저는 올해 결혼한 신혼부부 입니다
얼마전에 남편이랑 저랑 심각하게 고민한게 있어요
부모님 생신날 용돈을 똑같이 드리고자 액수를 정해야 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구요
처음은 신랑은 각각 부모님 생신때 30만원씩 하자고 했는데
제가 오빠네 부모님 60이고 우리부모님 60이면
한달에 120만원인데 괜찮겠냐고 물었어요
근데 신랑이 당황하는겁니다
왜 그런지 알겠어요
분명 자기 부모님만 생각한거에요
진짜 어이없어
기분 나빳지만 그래도 몰아 붙히지는 않았어요
오빠가 그럼 20씩 하면 어떠냐고 되 물었어요
근데 우리 친정집은 금액가지고 서운해 하지 않으실텐데
오빠네 집은 괜찮겠냐고 물어봤죠
대답이 없는겁니다
사실 오빠네 부모님은 첫 며느리가 생겨서
생일때 이것저것 기대치가 상당히 크다는걸 알고 있었거든요
결국 30만원 드리는걸로 정하긴 했는데
시누이 시동생 까지 시댁가족들 챙겨주려니
왜들 이렇게 결혼 안하는지 알겠더라구요 ㅠㅠ
시어머님은 일본여행 가고 싶다고 계속 그러시는데
올해 저희 여름휴가 여행은 포기하고 보내드려야겠어요
일년에 제사만 다섯번이나 있는데 진짜 이러다 거지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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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2
그렇죠...그냥 줄줄이 세어 나가요...
돈만 많이 드는게 아니라 혼자살때보다 효도라는걸 더 해야해 안하면 둘다 욕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