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이름을 놓고 고민이 많은 산모입니다
신랑이랑 결혼 2년차 되던해 저에게도 기쁨이 찾아 왔어요
처음엔 설마설마 했는데 약국에가서 임신 테스트기를 해보니 두줄 나오더라구요
기뻐서 남편한테 이야기 했더니 다음날 바로 병원가자고 해서
진찰 받았더니 임신이래요 ^^
출산예정일은 12월 15일 입니다
많은 축하를 받다보니 매일매일이 축제같은 느낌입니다
올 겨울 우리 아이를 만나기 위해 남편이랑 고심끝에 이름도 여러개 지어놨어요
그런데 최근에 가족끼리 식사자리가 있어 시댁에 들렀는데요
갑자기 시아버님이 저희 아이 이름을 지어놨다고 그걸로 호적에 올리라는 겁니다
제가 밥먹다가 놀라서 " 저희 아이 이름요?? " 하고 당황해 했는데
아들이면 김호철, 딸이면 김유자 랍니다
평생 하나밖에 없는 이름 놀림감 되겠어요
남편이 집에 돌아와서 아버지 일은 신경쓰지 말라며
우리 둘이 아이이름 결정해도 된다네요
사실 ....
저희 시아버님 젊었을때 조폭생활 잠시 하셔서 여럽고 무서워요
실제로 손등이랑 어깨에 문신도 있으세요
근데 시아버님 무서운건 둘째치고 저희한테 경제적 도움을 많이 지원해주세요
신혼집도 24평자리 살았는데 36평으로 바꿔주셨고
산후조리비용으로 천만원짜리 통장도 주셨어요
이러니 무작정 싫다고만 할수 없는 처지에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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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4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시니 선택을 잘 하셔야겠어요..
일단 시아버님이 해주는 이름 받고 아이가 커서 이름 개명하자
우리 시댁은 돈 한푼 보태주는거 없으면서 잔소리만 하시는데 부럽네요 ㅠ
앞으로 계속 경제적 도움 받고 싶으시다면 아이 이름은 포기하시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