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자꾸 시댁과 잦은 만남을 만들어서 힘들어요 ㅠㅠ
전업 주부다 보니 워킹맘들처럼 휴일에는 좀 쉬고 싶단 핑계도 못하고 죽을맛 입니다
제가 3년전에 몸이 너무 아팠거든요
코로나 걸린 이후로 체력 회복이 안되고 잦은 기침이 심해져서 병원에 가니 폐렴 직전이래요
친정 엄마가 안탁까워서 저희 6살 된 아이를 친정에서 돌보고 있는데
아이도 외할머니를 좋아해서 친정에서 지내고 있어요
몸이 아프고 나서 엄마덕에 처음 호사롭게 자유를 누리던 찰나
남편이 갑자기 시댁어른과 친척들 잦은 모임을 데리고 가 피곤해 죽겠어요
캠핑을 좋아하는 남편이 주말마다 시댁 모시고 가요
캠핑 하시는분들 아겠지만
가기전 장비 챙기고 음식 재료 싸오는거 장난 아닙니다
정말 번거롭고 힘든 일이에요
치우고 설겆이하고 이 모든게 제 몫이에요
남편은 요리만 하고 시댁 어른들도 먹고 나면 한숨 주무시거나 산책 나가세요
캠핑 끝나고 짐 풀고 정리도 내 몫입니다
평일이라도 쉬게 두면 되는데 남편 친척들이 애도 친정에 맡겨는데 나오라고 해요
혼자 가라 했는데 남편은 친척들이 같이 오라 했다고 저를 끌고 나갑니다
얼마전에 제 아이는 친정에 맡기고 제주도 3박 4일 다녀왔는데
내가 여기 여행온건지 파출부로 온건지
시댁어른들 식당밥 싫다고 제주도에서 매번 아침밥을 해드렸어요
가슴에 울화통이 생겨서 자는 남편 얼굴만 봐도 화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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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2
일찍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남편에겐 시댁이 없어요 결혼할때는 외롭고 단출하다 싶었는데 살면서 언니들이나 친구들이 시댁없는 저를 너무 부러워하길레 의아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엄청난 시댁 이야기들 듣다보니깐 남편한테 고마울 따름입니다
저희 신랑은 친정에 2~3년 만에 겨우 한번가는데 시댁은 한달에 2~3번씩 꼬박꼬박 잘 찾아갑니다 애들 셋 낳고 나서는 그냥 명절때 말곤 남편이랑 애들 셋만 던져서 보내버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