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가 한달에 한번씩 힘드신데 자꾸 반찬을 택배로 보내와요
저희 엄마는 섬에 살고 계시고 저희는 서울에 살고 있어요
정말 친정집에 가려면 하루 종일 고속도로 위를 달려야 하고
또 배시간 맞춰서 타고 넘어가야해서 가는게 쉽지 않아요
비행기타고 서울 부산 가는거면 차라리 쉽기나 할텐데 말이죠
그래서 일년에 한번 보기도 힘들어요
자주 전화를 드리고 있는데
어쩌다 한번 엄마얼굴 보러 가면 속상할때도 많아요
딸들은 알겠지만 60살 이후로는 정말 엄마가 늙어가는 속도가
볼때마다 엄청 빨리 오셔서 속상하거든요
내가 차타고 가는게 불편해서 자주 못뵙는것도 미안한데
자꾸 이렇게 반찬을 하셔서 아이스박스 넣어서 택배로 보내주시네요
ㅜㅜ
도시에서 사는사람들 굶어 죽지 않는다고
근처 나가면 반찬가게고 배달음식인데
엄마도 입맛없어서 김치하나에 물말아 드시면서
혼자 맛있는거 많이해서 드시라고 해도 이러시네요
용돈보내드리면 제 반찬 하느라 시장비로 다 쓰겠어요
어떻게 해야 엄마가 반찬을 보내지 않을까요?
이 더운날 저희엄마 반찬만들어서 보내는일 그만두게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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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2
힘드셔도 그거 보내는게 엄마의 삶의 낙일껍니다
우리엄마는 한번도 반찬 보내주신적 없어서 부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