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누가 공장일이 할만하냐고 했냐??
2년넘게 다닌 쇼핑몰 회사가 월급 제 날짜에 안 나오고 형편이 어렵다고 찡찡 짜면서
쥐꼬리만한 월급 감사히 받고 일하는직원 하나둘씩 짜르더니 그 빈자리를 사장 친척들로 채우더라
내가 사장 식구들 전담 비서에 파출부 노릇도 한두번 해야 다니지
더러워서 때려치웠더니 오라는데가 없네?
그렇게 6개월 백수가 되니깐 점점 금전적인 압박이 오더라
이젠 자는것도 악몽이고 먹는것도 죄 스러웠어
그런데 주변 어른들께서 오라는데가 없으면 공장가서 일하라고 꾸짖더라
에어컨 빵빵하게 나오고 월급 제때 나오고 끼니 잘 챙겨주는데 왜 놀고먹냐고
커뮤니티에서 청년실업지원금 받아먹고 놀고 있는 젊은 백수들이 늘어난다고 한탄을 하길레
그래 나도 반성해야겠어 하고 공장 지원했어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 일단 먹고 살아야지 싶었지
근데 정확히 두달 버티고 때려치웠다
아침 8시 일하는게 쉬운줄 알아? 공장이 외진곳이라 왕복2시간 출근부터 한숨 나와
식사가 잘 나온다고? 일주일 내내 콩나물이랑 김치만 먹었어
면접땐 잔업 가끔 한다며? 매일 잔업이라 집가면 12시네?
그리고 일요일은 좀 쉬게 둬야지 왜 자꾸 나올수 있는 사람 물어놓고 신입들만 쳐다봐?
노느니 뭐해 공장일 하라고?
원인 모를 마비증상 때문에 병원비 300 날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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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7
공장일 노가다 물류센터 이런일 하는사람 진짜 존경해야해 아무나 할수 있지만 아무나 못버팀
몸이 고생하는 것에 비하면 적은 돈 ㅡㅜㅜ
그냥 열심히 공부해서 그만한 회사 다니세요 저희 삼촌 공장생활 30년 해서 모아둔 돈은 좀 있지만 온몸이 아파서 병원신세입니다
10년을 평새 부모한테 빌붙어 살바엔 병을 얻더라도 공장가서 일하는게 바람직한 생각 아님?
난 죽어도 공장일은 안해 골병남
보통 공장들은 월급이 많은게 아니라 감옥처럼 갇혀 일만 하니깐 돈이 모이더라 대학때 친구들 5명이서 공장 다녔는데 3명은 일주일만에 하다가 도망갔다 ㅋㅋㅋㅋㅋㅋ
솔찍히 제 주변 친구들도 경제력 독립을 못해서 캥거루족이 많거든요 학자금 대출받아 알바뛰고 공부하고 진짜 힘들게 사는친구들도 있고 부모 잘만나서 그냥 아무생각없이 노는 친구들도 있고 그렇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