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완전 E성향 입니다
솔찍히 남들이 볼땐 나대는걸로 보일순 있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매 순간을 열심히 합니다
긍정적으로 임하다 보니
주변에서 칭찬도 많이 받는 편이고
노력해서 변화되는게 행복해요
최근에 제가 면접을 봤는데
저의 밝은 성격 덕분에 좋게 보셨는지
회사에 합격되었습니다
저에겐 첫 회사라서 설레임반 걱정 반이였지만
다행히 적응을 잘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TV에서 보던 회사 생활하고는 너무 다르네요
대화도 일절 없고
출근해서 점심까지 일만 하시고
점심도 다 따로 따로 드시고
탕비실도 있는데 아무도 대화하는사람없이
기계처럼 일만 하시는 겁니다
우리 회사만 이런건지 아님 원래 다 그런건지
제가 사회 초년생이라 잘 모르겠어서
다음날 부터 제가 분위기를 좀 더 바꿔봐야 겠다
신입으로써 그정도 노력은 해야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다음날 출근해서 꽃 한송이씩 나눠드리며 밝에 인사드렸고
사무실 분위기가 너무 침울해서 작은 라디오를 가져와 틀었고
직원분들 취향에 맞게 음료도 각 테이블에 놓아 드리고
점심때 따로 말고 다같이 밥 먹자고 제안도 했습니다
일주일쯤 지나 대리님이 저를 불러서 하시는 말씀이
애쓰는 마음은 알겠는데 직원들이 전부 불편하다고
원래 회사 분위기에 따라줬음 좋겠다고 혼났어요
그 말을 듣고 멘탈이 바스락 깨졌습니다
이게 그렇게 불편한 행동이였나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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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7
그런 정신을 높게 사는 사장님을 만나면 딱 일텐데
쓸떼없는짓했다 ㅋㅋㅋㅋㅋㅋ
회사는 바꾸는게 아니라 최대하 버티는 곳입니다
신입은 튀지말고 그냥 시키는것만 잘해도 선배들이 이뻐합니다
한 명이 회사분위기를 바꾸는 건 쉽지 않은 듯 하네요ㅠㅠ
약간 오바인거 같은데요 회사생활은 눈치껏 해야 합니다 안그러면 열심해 해놓고 욕만 먹습니다 심지어 짤립니다
물론 의욕이 넘쳐 좋은 뜻으로 한건 알겠는데 직장 회사마다 갖는 분위기가 달라서 거기에 맞춰 적응해 보는 노력도 필요해요 내향적은 사람이 많은 집단일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