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신입 여성 한명을 채용했는데
첫 인상이 너무 좋아 앞으로 잘해줘야겠단 생각을 했어요
일을 마무리하고 팀원들 9명과 점심 식사하러 갔는데
거기서 신입하는 짓을 보고 다들 깜짝 놀랐어요
뭐 먹을지 몰라 다들 고민하고 있었는데
신입도 왔으니깐 팀장님이 중국집 가서 한턱 쏘신다고 했어요
모두들 기뻐하며 중국집에 갔는데
팀장님께서 뭐 먹을래? 하고 묻는 거에요
나이 많은 선배 한분이 아무거나 시켜주시면
감사하게 잘 먹겠습니다 했어요
다른 직원들도 고개 끄떡였어요
근데 그때 신입이 저기요~ 하고 손을 살며시 드는거에요
양장피를 한번도 못먹어 봐서 그러는데
먹어보고 싶다고 시켜달라는 겁니다
팀장님이 웃으며 시켜줬고,
짜장4 짬뽕4 탕수육대 1개 소자1개 양장피1개를 주문했어요
그리고 음식이 나왔는데 갑자기 신입 눈빛이 살기로 돌변하더니
돌아이처럼 음식을 목구멍에 퍼넣기 시작했습니다
여자애가 굶은 귀신이 씐것처럼 무서웠습니다
양장피도 누구 먹어보란 권유도 없이 혼자 다 먹더니
탕수육도 대자 한개를 혼자 다 먹어버렸네요
식탐에 미친 여자 같았어요
식사를 마치고 직원분들이 팀장님 덕분에 잘먹었습니다 라고
인사를 드렸는데 그 식탐 많은 여직원 팀장님한테 한다는 소리가
다음에는 다른거 사주세요~ 눈치없는 애교를 부렸어요
이날이후 신입이랑 아무도 점심 먹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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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8
내친구중에 이런 친구 한명 있는데 주변에 좋아하는 사람들 아무도 없음 점점 왕따가 되어가는데 눈치가 없어서 더 노답임
헐 ㅋㅋㅋㅋㅋㅋ 내 군대동기 같네
요새 각자 계산해서 남에 음식 절대 손대지 않는데 먹는거에 환장한 사람들은 꼭 한입만 달래 그래서 줬더니 반이 퍼먹음
착한데 눈치없이 구는 사람들을 가르켜 순수악 이랍니다 눈치없는 DNA는 절대 못바꾼다고 그냥 거리두는게 최고랍니다
진짜 못먹고 죽은 귀신이 씌인거 일수도 있음
그정도면 유트브 방송 하시면 대박 나실듯 ㅋㅋㅋㅋ
저희 학교 선배중에도 그런분 있는데 진짜 꼴베기 싫을 정도입니다 남들보다 3~4인분 더 드셔놓고 계산할땐 없어요
와 잘 먹는건 잘먹는거지만 회사에서 그렇게 눈치없이 행동하면 곤란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