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후반 취준생이에요.. 대학교 다닐때 공부도 안하고 놀기만하다가 졸업하고 나니 좋은 회사 들어갈 스펙은 안되지 그렇다고 아무 회사나 들어가기 싫지 그러다보니 공무원 공부 택하게 됐는데 벌써 3년째네요..
그러다보니 명절때 어른들만 모이면 다들 저보고 공부는 잘되가냐, 이번에도 떨어지면 그건 너길이 아닌거다 그냥 중소기업이라도 들어가라 막 이런식으로 훈수를 두니시까 명절이 너무 싫더라고요..
근데 저희집이 큰집이라 저희집으로 명절에 다들 모이시니 친적들을 안볼래야 안볼수가 없어요;;
물론 독서실가긴하는데 그래도 밥먹거나 저녁에는 집가니까 꼭 저 보면 한마디씩 다들 훈수두시는데 그게 한두사람이 아니고 보는 사람마다 족족 그러니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제인생이니까 공무원 공부를 그만두더라도 제가 선택해서 그만두고싶은데 옆에서 다들 뭐해줄것도 아니면서 감놔라 배놔라
휴
그리고 슬슬 결혼해야하는데 아직 취업못해서 큰일이라는 식으로 말하는데 요즘 결혼도 30대 중반에 하는사람도 많은데 왜 벌써부터 저를
결혼해야할 나이에 취업도 못했다고 생각하는지도 모르겠고 정말 다들 짜증나요ㅠㅠ
더 무서운거는 저런말을 계속 듣다보니 정말 제가 실패한 사람같고 자존감이 자꾸 떨어지게 될까봐 그것도 무서워요..
얼른 합격해서 명절에 당당하게 있고싶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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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오랜만에 봤으면 왜 좋은 소린 못해줄 망정 부정적인 말만 하는건지..참
남의 약점을 걱정인듯 물어 뜯는 분들이 종종 있어요 그런분들이 잘되서 나타나면 별로 칭찬을 안해준다는 ㅋㅋㅋㅋ 왠만하면 집에 가지 마세요
분명 좋은날 있을거야!! 쓰니 힘내!!
그게 아니라 그냥 나가서 놀아 명절에 집에 있지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