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3개월쯤 되었는데 남편이 은근히 일하라고 압박을 주네요
저는 솔찍히 직장생활 너무 하기 싫거든요
집이 파산이 나는 바람에 부모님과도 일찍 떨어져 살았고
부모님 빚쟁이들 피하며 사느라 고등학교는 졸업도 못했어요
18살때부터 홀로서기 하면서 일찍 사회생활을 했는데
젊었을때 내 삶이 너무 고되고 절망이였어요
사람들 사이에 눈치보며 사는것도 너무 쉽지 않았고
제가 특별나게 잘하는 게 없어서 단순하고 반복되는 노동만 하다보니
늘 할수있는일이 공장이나 식당 서비스밖에 없었어요
지금 남편을 만나 드디어 일해서 해방되는게 너무 좋았어요
근데 남편이 일하기를 바래요
요새 혼자 먹고 살기 힘들다네요
제가 안먹고 안사고 나름 지출을 안하는데도 더 벌어야 한대요
공장을 다시 다니면 아침7시에 일어나 잔업생활도 해야하고
끼리끼리 다니는 텃새도 감당해야하고
일요일 빼고는 종일 갇혀지는게 너무 답답하고
그렇다고 서빙일을 하려니 예전에도 해봤지만
보통 사장님들은 직원 노는꼴을 못봐요
그래서 근무시간동안 엄청 빡빡하게 일거리 찾아와서 주는데
바쁘다고 저한테 불담당 시켜서 화로에 크게 데였는데도
제가 부주의했다며 치료비 안주셔서 관둔적 있어서 하고 싶지 않네요
나도 남들처럼 사무실 근무 해봤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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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4
ㅜㅜ 공장일 빡신데
에고.... 분명 좋은일 생기실꺼에요 힘내세요
사무실일도 노가다 만큼 현장에 투입되어 일하는 직원분들 많아요 화이팅!
몇살이신진 모르겠지만 사무직 관련 자격증 준비하시면 40대에도 충분히 하시는 것 봤어요! 포기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