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했지만 헤어졌습니다
사실 지금 남친과 1년 정도 사귀고 있었고
최근에 양가 부모님 만나 결혼 허락도 받았습니다
제가 남친과 결혼을 해야겠단 생각을 한건
저희 아버지가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을때 였어요
지극정성 저희 아버지를 병간호 해줬고,
옆에 있던 엄마, 나, 여동생까지도 너무 잘 챙겨줬어요
그모습에 반해서 한평생 내가 받은만큼 오빠한테도
잘해줘야 겠단 생각을 했어요
남자친구가 나 때문에 본인을 돌보지 못하는거 같아서
자취방에가서 대청소를 했습니다
그런데 작은 서랍장을 열어보니 평소에 보지못한
핸드폰 하나가 나왔습니다
친구가 두고 갔나 싶어서 핸드폰을 열어봤는데
전 여친과 함께 찍은 사진이 배경화면에 있는거에요
통화내용과 카톡 내용도 확인 했습니다
손이 부들부들 떨리면서 입술이 파래지기 시작했어요
저희 아빠가 토요일에 수술했는데
그때 남친이 본가에 제사 있어 못지켜본다고 미안하다 했는데
전 여친과 남해에서 딩굴딩굴 데이트를 했더라구요
그래놓고 다음날 저한테 와서 착한 남친 연기를 했다는게
너무나 소름끼쳤습니다
핸드폰 안에 모텔비와 펜션비 결재된거 보고
결혼해서도 깜쪽같이 날 속이고 계속 바람을 폈겠구나
이폰을 숨겨둔 속셈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이별통보했고 지금도 간혹 용서해달라고 전 여친과 헤어졌다고
연락은 오는데 그냥 무시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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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7
어쩌면 빨리 알아서 다행인 일
ㅠㅠ
내 남동생이 그랬다면 반 죽여놨을꺼야 인간이 적당히 선을 넘어야지
이런말 하면 안되는거 알지만 그 남자 가지가지 하네요
결혼 안하고 알게된거 행운이라 생각 하세요 빨리 알게되서 다행입니다
읽으면서 저도 소름끼치네요
후 절대 미련도 더 이상 여지도 주지 마세요..걍 쓰레기가 따로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