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견례 한 예비 신부 입니다
오빠랑 연애 4년정도 했고 저랑 9살 차이나요
연애 초기땐 몰랐는데 시간 갈수록 나이차이에서 오는 무기력함이 심해졌어요
다정하고 이해심 많던 자상함이 사라지고
보수적이고 일방적인 소통 때문에 답답함을 느꼈죠
그 문제로 서로 한번씩 헤어지자고 말한적도 있어요
시간이 지나 어느 정도 싸우지 않고 피하는법을 터특 했을때
오빠가 결혼하자고 했는데
다른사람 만나 또다시 힘든 연애 할 자신이 없어 저도 결혼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결혼을 준비하면서 오빠의 답답하고 보수적인 문제가 또 들어났어요
저희 부모님은 결혼을 천천히 하고 싶어했는데
오빠 부모님이 당장 올해 하자고 강요 하셨죠
그런데 상견례 자리에서 그런 말씀 없으셨는데
저랑 오빠 있는자리에서 갑자기 집 장만 못해준다고 선포하시는 거에요
그리고 다음 이야기가 더 당황스러운데
축의금은 이제까지 아들 키운 보상으로 다 달랍니다
시부모님 빚 때문에 집이 경매로 넘어갈지도 모른다네요
그런데 오빠는 저랑 상의도 없이 부모님께 YES 라고 대답했어요
저더러 혼수하고 집장만까지 하기 힘들면 시댁 들어와 살라고까지 하셨구요
180도 달라진 시부모님,
한마디 상의도 없이 여자친구를 희생시키는 오빠,
저더러 며느리 노릇 안할꺼면 헤어지자 말에
파혼하고 직장과 연락처도 바꾸고 더 나은 삶을 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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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3
이혼할바엔 헤어지는게 맞다고 본다
결혼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더니
파혼 하시길 잘하신거 같은데요...결혼 진행하셨어도 힘들게 사셨을꺼 같고 이혼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듭니다 더 좋은분 만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