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한테 얼마전에 완전 어이없는 카톡을 받았는데
친구말로는 보통 다 이렇게 한다는데
진짜 너무 황당해서 물어볼려구요
저랑 베프는 아니지만
그래도 간간히 만나얼굴 보는 친구입니다
2년전에 결혼을 했고 얼마전에 아이를 임신했어요
맛있는거 사 먹으라고 쿠폰도 보내줬습니다
그런데 출산 임박 했을때 저한테 카톡하나가 왔어요
5가지 정도의 아기 용품들 목록이 있었는데
처음엔 뭔가 싶어서 이게 뭐야? 하고 물었는데
니가 사야할꺼라고 답장이 왔습니다
내가 이걸 왜 사? 하고 물으니
원래 친구가 아이 낳으면 필요한 아기 용품들을 친구들이
나눠서 사주는게 요즘 추세라면서
어떤 브랜드 제품을 꼭 사라고는 안 할테니
니가 해줄수 있는 저렴한걸로 해서 나한테 보내라고
내 대답도 듣지않고 바로 자기집 주소 보내줬어요
30초동안 정말 화도 나고 당황도 했습니다
내가 사주겠다는것도 아니고 사달라고 요청하는내 친구 태도가
진짜 어이가 없었거든요
그러면서 나같은 친구여서 이정도 하는거지
원래 정확하게 어떤 제품 보내달라고 콕집어 말하는 산모들도 많다며
나는 진짜 친구한테 금전으로 힘들게 하고 싶지 않다고 생색을 내는 겁니다
원래 결혼전에 깍쟁이 인줄 알았는데
결혼하니 완전 날강도에 뻔뻔해지기 까지 했어요
저 이친구랑 안 친한데 이대로 개무시해도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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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8
말 한다리의 축하라도 상대방이 진심으로 해주는거지 당연히 받아야겠단 생각을 하면 안될꺼 같은데?
친구를 잘 사귀어야겠어
친구라는게 그런 존재 였던가????
그럴수도 있죠 저 같으면 흔쾌히 사주겠어요 친구한테 이별선물 주시고 차단하세요
요새 친구들이 그렇게 선뭃 하는게 추세라고요?? 결혼한 내친구들 안그러는데요??
예전에 친구중 한명이 돌반지 몇돈 해올꺼냐고 물어봐서 연락처 차단한적 있는데 친하지도 않고 연락도 몇번 한적없는데 그런 연락 받으니깐 기분 참 씁쓸하더라구요
엥 아무리 친해도 이렇게까지 해요? 사줄사람이 먼저 제시한 것도 아니고 너무 무례해요ㅠㅠ
친한 친구들끼리 그러는건 이해가 되는데 안 친하시다면 저는 절교 할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