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평소에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편이에요
아이들 키우는 얘기, 남편이랑 싸웠던 얘기,
소소한 일상 얘기 등등이요~
맞장구도 잘 쳐주고 상담??해주듯 현실적으로
가능한 대안을 주든 무튼 잘 받아주는 편이에요
근데 한 지인이 매번 같은 얘기에 저를
마치 감정쓰레기통으로 생각하듯 얘기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요즘 거리를 좀 두려고 해요
근데 이번에 저도 좀 마음적으로 힘든 일이 있어서
답답한 마음에 오랜만에 만난 이 지인한테 털어놨는데
제 힘든 일에는 공감해주는 척만 하더니
결국 본인 얘기로 넘어가고 제 얘기는 잘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공감도 안되는 얘기들이었네요
그 지인이랑 얘기하는동안 저 또한 아 이제는
손절을 해야할 때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번쩍 들어서 조용히 정리를 하려고 하네요
대단히 많지도 않은 소소한 인간관계중 한 명인데
이렇게 또 혼자가 되는 느낌도 들지만
아닌 사람 붙잡고 스트레스 받는 것보단
손절하고 맘이라도 편한게 낫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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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3
진짜 저런 친구 한 명쯤은 주변에 있는 것 같아요
저도 그런적 있어요 일년만에 만났는데 몇시간동안 본인 이야기만 하는....저도 몇마디 할려고 하면 막아버리고 본인 이야기만 하는....속으로...집에가고 싶다 생각했어요 ㅠㅠ
저도 그런친구 3~4명 있어요 만나서 헤어질때까지 본인 이야기만 하는....그래서 나만 들어주는 관계가 되는... 그때문에 그 친구들 연락오면 저는 좀 꺼려져요...또 왕창 혼자 이야기 실컷하고 가겠구나...나란 사람은 관심이 없겠구나 싶어서요...요새는 아프다고 거짖말하고 아예 안만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