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전에 저희 회사에 동갑내기 친구가 새로 들어왔는데
성격은 내향적이라 친해지기 어려운 타입이라 각자 일만 하다가
그 친구가 회사에서 크게 혼날 위기에 처해 있는걸 외면하기 그래서 도와줬습니다
그날 이후 그 친구랑 엄청 친해지게 되었어요
그렇게 말수도 없던 친구가 저한테 마음을 여는순간 수다쟁이가 되고
출근할때마다 매번 맛있는 간식을 몰래 챙겨와 저한테 건내주곤 했어요
그러다 보니 저도 그친구 때문에 회사 출근하는게 즐겁게 되었어요
일년쯤 지나서 그 친구가 결혼준비 때문에 회사를 더 다녀야 할지 아님 그만둬야할지
고민이 한참 많을때 였어요
저는 좋은 친구를 잃기 싫어서 계속 함께하자고 권했구요
다음날 친구가 회사에 보이질 않았어요
설마 당장 그만둔건가 걱정하고 있는데 결혼준비하던 남자친구가 교통사고로 크게다쳐
생사를 오갈 정도로 위험하다고 사장님께 전해 들었어요
저도 걱정이 되서 병원에 갔는데 친구가 울고 있더라구요
친구가 남친 병원비까지 책임져야할 만큼 남자친구 가족들이 없다고 들었고
저더러 퇴직금 나오면 갚을테니 600만원만 빌려달라고 간곡히 사정했어요
인공호흡기를 의지하고 있는 남친을 보니 안탁까워 결국 빌려줬습니다
어느덧 5개월이 지났는데 그 친구랑 연락이 되지 않네요 (전화받지를 않고 카톡도 읽씸임)
이런 상황이면 소송해야 하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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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2
소송협박을 하시든 진짜 소송을 거시든 해서 받아내야죠
회사를 관두려고 걱정했던게 혹시 다른 이유가 더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 의심이 드네요 사람이 곤경에 처하면 얼마든지 나쁜마음 먹을수 있거든요 친구분이랑 연락되서 원만하게 해결 되셨으면 좋겠지만 계속 연락을 피하신다면 소송진행하겠다고 문자라도 남겨보시는건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