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짝사랑했던 오빠 끝냈습니다 - 여성커뮤니티 리리라리: 여성익명게시판, 여성고민상담, 여성익명커뮤니티

2년동안 혼자 좋아한 사람이 있었어요

사실 제 친한 친구랑 사귀었던 오빠인데

친구랑 헤어지고 나서도 그 오빠랑 저랑은 

계속 연락하고 만나며 인연을 이어갔습니다

제가 좋아했으니깐 그 오빠 연락을 막을 필요는 없었어요

뭐하냐고 같이 놀자고 연락은 오빠가 늘 하는데

막상 만나면 너무 선긋는 느낌에 서운한적도 많았어요

2년을 애매하게 굴어서 최근엔 저는 열심히 소개팅 받기 시작했죠

그럴때마다 그 오빠가 훼방 놓는다는 느낌도 많이 받았구요

뭐 하려고 만냐느니 ~남자가 거기서 거기라느니~

소개팅 마치고 오면 남자가 어땠냐고 꼬치꼬치 물어봤어요

이남자 대체 뭐지 싶어 오빠테 왜그러냐고 물어보니

자기도 좋아하는 마음은 있는데 사귀는 문제는 다르다고 했어요

2년의 내마음을 거절당한 느낌이라서 

짜증도 나고 나도 스스로 벗어나야겠다 싶어

전번호를 바꾸고  그 오빠랑 인연을 끊어버렸어요

그런데 어떻게 찾았는지 저한테 연락이 와서 만나게 됐어요

솔찍히 혹시나 하고 기대도 했는데 만나서 헤어지는동안

커피부터 식사까지 돈 한푼 안 내고 내가 보고싶었는데

시간을 좀 가져보자느니 헛소리만 잔뜩해서 완전 정 떨어졌어요

오빠는 내가 호구로 보이냐고 그런씩으로 사람마음 이용해 먹고 는거 그만하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