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사내 연애를 하면 안되는건가봐요 ㅠ_ㅠ
정말 어렵게 들어간 회사인데 어떡하죠
대리님과 몇번 밥먹고 등산도 갔더니 어쩌다 사귀게 되었어요
솔찍히 외모 성격 정말 제 스타일 아니였는데
제가 이 회사 업무에 아는게 없다 보니 이것저것 도움이 많이 필요했는데
대리님만 유독 저한테 자상하게 가르쳐 줬어요
제가 가끔씩 등산 동호회 사람들이랑 다녀온 카톡 사진을 보시고 한번 따라가보고 싶다 해서
모셔 갔는데 동호회 바로 가입하셨고 업무적으로 의지하다보니 사귀게 된거 같아요
일년을 몰래 사귀었는데
대리님과 연애할때 돈 문제로 쪼잔하게 굴어서 결국 헤어졌어요
내가 밥 샀으니 너도 꼭 커피사라 이런 마인드였고
생일선물도 전 비싼 브랜드 사주면 대리님은 보세옷 보세악세사리를 선물로 받았음
펜션은 내가 결재해야했고 사소한 놀이동산 입장비 군겆질 차량 주유비까지
점점 내가 호구인가 의심이 들었죠
대리님은 늘 아파트 대출금 내기도 빠듯하다고 데이트비용에 짠돌이처럼 굴었어요
이런 남자 사귀는게 버겁고 심지어 미운정 밖에 없어 헤어지자고 했어요
쿨하게 이별을 받아들인척 하더니 회사에서 적대감으로 복수를 하고 있어요
남 처럼만 굴면 저도 괜찮은데 갈구려고 작정한거 같아요
심지어 제 동료가 너 대리님한테 뭐 찍힌거 있어? 저분 왜 너한테만 그래?
이렇게 말할정도네요
퇴사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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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3
아 사내커플은 진짜 헤어지고가 문제네요..
회사가 괜찮은 곳이라면 퇴사하지말고 버텨봐 저런 남자 때문에 내 인생의 다시 없을 평생 직장을 버리니는건 너무 손해보는짓이야
그 남자 참 치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