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애매하게 굴어서 이게 썸을 타고 있는건지
나만 혼자 좋아하고 있는건지 도저히 모르겠어요
저희 회사에 3개월전에 신입 남자가 들어 왔거든요
저보다 한살 어린친구입니다
얼굴도 좀 반듯하게 생겼고 성격도 좋아서 사무실 내 여직원들한테도 인기가 좋아요
신입이랑 친해진 계기가 있었어요
제가 해외 축구를 너무 좋아하는데 마침 저랑 같은 팀을 좋아하는겁니다
좋아하는 취미가 비슷하다보니 이것저것 공유하다가 엄청 친하게 되었어요
주말에는 신입이 국내 축구 보러 가자고 해서 단둘이 다녀온적도 있어요
회사에 오면 다른 직원들 눈치도 안보고 저혼자만 스벅커피를 사다주곤 해요
사실 축구보러 갈때마다 제 차로 이동하거든요
고맙다고 몰래 사줄만 한데 그냥 대놓고 그때 덕분에 즐겁게 봤다고 커피를 놓고 가요
이정도면 그냥 남들 신경 안쓰고 몰래 몰래 뭐 꿍꿍이짓 하는 녀석은 아닌거 같은데....
주책일까봐 저는 먼저 연락을 잘 안해요
항상 신입이 먼저 카톡오고 주말에도 축구보러 가자고 해요
저녁도 먹고 밤 11시쯤 헤어집니다
이정도면 좋은 썸을 타는거 같은데....
나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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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8
어장관리이거나 호기심이거나
난 언제 저런 썸을 타봤더라...못생겨도좋으니 썸타고 싶다
썸 맞다고 봄
저는 썸 같은데 단도직입적으로 말고 유쾌한 농담처럼 쓱 던져보는거 어떨까 싶어요
참아라 그러다 또 깨질라
난 썸 아니고 그냥 직장 선배한테 잘하려는....좀 호기심있는 그정도인거 같아요
근데 물어보고 좋다고 하면 사귀면 되는데 그게 아니라고 하면 회사에서 얼굴볼때마다 껄끄럽지는 않으세요? 상관없다면 물어보고 정확한 답변 받는거 좋다고 생각하는 1인
이 글로는 진짜 애매한데?????? 뭐라 단정짓기 어려움 그렇다고 물어보기엔 또 성급해 보임 그 남자가 맘에 든다면 좀 더 알아가는 과정 또는 공들여 기초공사를 해줬음 좋겠어 회사내 사람이 아니면 몰라도 이거 잘못 삐꺽하면 서로 너무 불편한 관계가 될수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