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사귄 남자 친구가 있어요
한동안 직장생활에 치이고
스트레스 심해 거식증까지 오고 있었을때
취미생활로 배우던 도자기 만드는 프로그램에서
오빠를 만나 친구처럼 지내다가 연애를 시작했어요
그때당시 오빠도 이별한지 얼마 안됐고,
저도 사람한테 호되게 당하고 있었을때 만난터라
대화를 하면 즐거웠고 고민상담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서로한테 호감을 가지게 됐어요
오빠는 저한테 을에 연애를 했습니다
저 위주로 뭐든 했습니다.
저도 이렇게 착한 남자랑 결혼하면 되겠다 싶었죠
때마침 대형마트에서 오빠랑 장을 보다가 하필 저희
가족들하고 마주 치는 바람에 그이후로 자연스레
암묵적인 사위가 됐고, 양가 어른들에게 인사도 드렸습니다
본격적으로 결혼 준비가 시작 됐을 무렵 알았어요
내가 오빠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걸
오빠가 나이가 많은 편이라 오빠 부모님이 결혼을 서두르면 서두를수록
갑갑하단 느낌을 받았는데
오빠랑 결혼 준비하는 동안 설레임도 없고 심적으로 힘들기만 했어요
처음엔 뭐지...권태기인가 싶었는데....
가깝게 지내던 언니가 이런 고민 있다고 말하니 제게 물어봤어요
"너 오빠 사랑해? 결혼해셔 평생 바람안피고 살 자신 있어?
대답을 못했어요 그때 알았어요 사랑이 이미 식었다는 사실을요
오빠한테 내마음이 식었다고 솔찍히 전달하고 이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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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7
권태기 이별이라니
사랑은 어쩔수 없는거 같애 몸과 마음이 따로면 그관계는 이별이 맞는듯거 같음 각자 맞는사람을 찾아서
솔직하게 말하고 잘 헤어지신 것 같아요
죄송하지만 남자친구분이 불쌍하네요....사랑이 식어서 떠나버린 여자친구를 잊어야 하니깐요
저도 사랑이 식어서 이별한적 있는데 마음이 변한건 어쩔수 없어요
이건 뭐 어떤 사건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버린 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연애는 다 하고 막판에 그냥 이기적으로 헤어졌다는 얘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