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전에 동갑내기 카페모임에 가입했어요
제가 여수에 살다가 부산으로 직장 때문에 이동을 해서
여기에 아는 사람도 없고 친척도 없으니
퇴근하고 집에 있는 시간도 너무 많아지고
특히나 주말에 아무것도 안하고 안나가고 있어서
이러다 우울증 올거 같아 이것저것 알아보다 부산 동갑내기 카페에 가입했어요
뭔가 배워볼까 싶었는데
그래도 동갑내기들이 있는곳이 좀더 빨리 친해질꺼 같아서요
거기서 부산 친구들을 많이 알게 되었는데
제가 사는 여수에 비해 성격이 좀 급하지만 활발하고 털털해서 좋았어요
얼마전 모임에서 1박 2일 송정에 있는 펜션에 놀러 갔는데
그날 따라 뻘줌해 하던 저를 잘 챙겨주는 동갑 남자 친구가 있었는데
저녁에 술한잔 하고 다들 일어나는 찰나에 그친구가 산책한바퀴 하자고 해서
따라 나섰어요
밤이 되니깐 찬 바람이 불어 가을이였고
파도 소리 풀벌레 소리 들으니 가족도 생각 났어요
그런데 그 친구가 갑자기 나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는거에요
당황해서 너를 어떻게 생각하다니? 좋은 사람같다고....말했어요
그 친구는 웃으면서 아니 내말은 그게 아니라 남자로써 어떻게 생각하냐고
다시 물어보는거에요
제가 뭔소리냐 했는데
저를 좋아한다고 고백하는 거예요
사실 전라도와 경상도 만남 단 한번도 생각해본적 없는데
고백하는 순간부터 이상하게 친구에서 이성으로 자꾸 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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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3
저희 엄마가 경사도 아빠가 전라도 인데 사는데 별 문제 없습니다 ㅋㅋㅋㅋㅋ
좋아한다면 그게 무슨 문제가 될까 싶다 얼마 못만나고 헤어질수도 있는 문제고 운 좋으면 결혼까지 가는건데 그때 양가 부모님 문제는 그때 해결하자 미리부터 겁먹고 걱정하면 아무것도 할수가 없다
요즘 동양사람과 서양 사람도 결혼하는데 그게 지역적 특색이 뭔 상관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