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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1.03(금)

가족/남편고민

식사 준비 애들이 스스로 도와주나요?

남편이란 인간이 솔선수범하지 않아서

인지 밥은 늘 제가 준비하는데 그럴 때마다

꼭 소리를 질러야 엉덩이들을 떼네요

밥 준비가 된 것 같으면 나서서 미리

수저도 좀 놓고 반찬좀 날라주면 어디가

덧나는건지 몇 년째 꼭 소리를 질러야만

그제서야 일어나서 시늉을 하네요

밥상이 다 차려질 때까지 그냥 냅둬봤는데

알아서 먼저 오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요

보다보다 화가 치밀어 올라서 저도 

선뜻 말이 곱게 나가지 않아요..

아내의 희생, 엄마의 희생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 같고 그냥 존재가 밥해주고

청소해주는 식모가 된 것 같더라고요

설거지도 제가 뭐라고 해야 그제서야

간간히 하는데 그마저도 맘에 안들고요 하

참고로 맞벌이 하고 있어요

저도 체력도 딸리고 정신적으로도 시달리고

집에 오는건데 여유없이 밥차리고

정리까지 하려니 진짜 혼자가 된 듯 해요

휴일이 오는 것도 주말이 오는 것도

제 일이 느는 것만 같아 삼시 세끼 

차릴 생각하니 지겹고 끔찍해요

 

 

전체댓글6

    • 익명
    • 2024-10-23 19:28:33

    우리 애들이 그래요....좋은말로 하면 안오고 성질 내야 식탁에 앉습니다...

    댓글 (0)
    • 익명
    • 2024-10-16 17:27:31

    초등학생 5학년인데 설겆이는 알아서 척척해요 사실 설겆이하면 추가로 용돈 주기로 해서요 ^^

    댓글 (0)
    • 익명
    • 2024-10-14 10:59:03

    어렸을때부터 시켜버릇해야해요 그게 당연한 예의죠

    댓글 (0)
    • 익명
    • 2024-10-09 12:09:10

    저는 친정엄마가 반찬 만들어 갖다 주는 편이라 좀 편하긴 한데 그래도 밥상 차려놓을때 빨리 안오면 신경질 나요

    댓글 (0)
    • 익명
    • 2024-10-02 20:02:14

    저는 애들 입에 떠먹여 줘야 겨우 한숟갈 먹고 남편은 실컷 밥 차려놨는데 라면 먹습니다 정말 짜증나서 주부노릇 때려치우고 싶어요 ㅠㅠ

    댓글 (0)
    • 익명
    • 2024-10-02 16:09:09

    예전에 신혼 초기에 남편이 그랬어요 실컷 TV보고 카톡 답변 다하고 오니깐 땀흘려 밥하는 보람이 없었어요 그래서 주말에 밀키드 사면서 신랑보고 음식솜씨좀 발휘해라고 했더니 하더라구요 근데 제가 일부러 폰게임 하면서 15분 늦게 테이블에 앉으니깐 저랑 똑같은 말을 하더라구요 "빨리와 다 식잖아..." 애들도 늦게와서 5분안에 안오면 음식 싹다 치웠어요 ㅋㅋ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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