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가정주부로 지내오다가 남편의 사업실패로..
같이 빚갚느라 맞벌이한지 1년이 다되어가네요
남편은 워낙 보수적인 스타일의 가부장적인 옛날사람이라
맞벌이전에는 술을 자주 마시다보니 제가 매번 차려줬었죠
남편은 자영업을 하고 있어서 12시간정도 일을 하다보니
몸이 힘든 업이라 퇴근하고 늘 버릇처럼 술을 먹으며 스트레스를 풀어요
근데 지금은 저도 일을하고 있고 퇴근하고 집에 오자마자 집안일에
아이 두명 케어하기 바쁘거든요..
최근엔 방학까지 하니 매일 아침 아이들 먹을 것 다 챙겨놓고 출근하는데
남편은 딱 본인 일만 할 뿐 손가락 까딱 안합니다.
그저께는 설날인데 떡국도 안끓여줬다고 꿍얼궁얼 뭐라고 하더라고요?
그러고는 어제도 본인이 일하고 힘든데 집와서 본인 안주까지 챙겨야하냐며 ㅋㅋ
어차피 혼자 먹지 전 잘 안먹어요 술도 잘 못하고요
저도 쉬는 날 늦잠 한 번 자는게 소원인데..
본인 술상인데 매번도 아니고 한 번이라도 해먹으면 어디가 덧날까요?
술도 한두번도 아니고 주 5일은 먹는 것 같은데 ㅎㅎ
제가 사무직이라 본인보다 고된일을 안한단 생각에 저러는 듯한데
저도 사람 상대하는 직업이라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이에요
그거도 티안내고 꾹참고 열심히 다니고 있는데
저런식으로 말할때마다 화가 치밀어 올라요
내가 자기 엄마도 아니고 제가 아들 입양한 것도 아닌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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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1
남편분이 너무 배려가 없으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