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일이 있나 싶습니다
물론 시간이 많이 흘러서 이젠 덤덤해졌고
무엇보다 현재 좋은사람과 재혼해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어요
전남편하고 있었던 저의 안좋은 과거를 살짝 꺼내봅니다
남편이랑 저랑 둘이서 나이키 매장을 운영했습니다
변두리 였지만 장사가 너무 잘되었어요
그리고 쉴새없이 너무 바쁘다 보니 1년 뒤에는 우리 부부한테
번아웃이 오기 시작해서 알바를 썼습니다
20초반 아가씨 였는데 외모가 단정하고 옷맵시가 좋아서
나이크 신상옷을 입혀 놓으면 불티나게 잘팔렸어요
복덩이가 들어온거죠
손님들하고 대화도 유머있게 잘했고 무엇 보다 "언니"라 호칭하며
저를 엄청 잘 따라서 예뻐했어요
그리고 그렇게 1년이 지나 그 20대 초반 아가씨는 알바에서 우리매장을
책임지는 매니저가 되었고 때마침 저도 아이를 가져서 그친구한테 매장을
맡기고 좀 쉬엄쉬엄 일했습니다
친정에가서 일주일쯤 쉬고 있었는데 제가 가게에 깜빡하고 신분증을 놓고와서
남동생 차를 타고 마감시간에 가게를 갔습니다
그런데 매장에 사람이 아무도 없어 뒷편 창고에 들어가봤는데
저희 남편과 매니저가 성관계를 하고 있었어요
저는 소스라치게 놀라서 다음날 유산을 했고
내 남동생은 전남편을 반 죽을만큼 때려눕혔습니다
전남편의 피투성이 얼굴을 봐서 그런지 미련 하나없이 이혼했어요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추천 | 조회 |
---|---|---|---|---|---|
59 | N남편이 보름 출장간대요 ^^ | 익명 | 10.29 | 0 | 40 |
58 | 남친과 동거 할까요? | 익명 | 10.21 | 0 | 193 |
57 | 살림하는 남편이 뒷통수를 쳤네요 | 익명 | 10.20 | 0 | 171 |
56 | 출산 후 몸이 망가진 듯ㅠ | 익명 | 09.03 | 0 | 496 |
55 | 추석 선물 고민이네용 | 익명 | 08.27 | 0 | 521 |
54 | 결혼하고 나니 해외여행 부담이네요 | 익명 | 08.22 | 0 | 537 |
53 | 아이들 돈관리 궁금해요 | 익명 | 08.19 | 0 | 519 |
52 | 빈부의 격차가 심한 결혼 생활 | 익명 | 08.05 | 0 | 606 |
51 | 마음이 답답해서 쓴 글이니 욕하지 말아주세요 | 익명 | 07.27 | 0 | 634 |
50 | 능력없는 남편 저한테 화풀이네요 | 익명 | 07.26 | 0 | 635 |
49 | 전 남편 바람 | 익명 | 07.18 | 0 | 674 |
48 | 언제나 힘든 월요일 | 익명 | 07.15 | 0 | 638 |
47 | 돌싱녀 고민입니다 | 익명 | 07.08 | 0 | 735 |
46 | 이혼하고 드는 요즘 생각 | 익명 | 07.05 | 0 | 758 |
45 | 시누이와 남편 소름끼쳐 이혼합니다 | 익명 | 07.03 | 0 | 707 |
전체댓글6
바람핀 남편 만나서 헤어지는게 가장 트라우마 심할거 같네요
뭐냐? 남편 바람필까 무서워서 결혼 우째 하냐 ㅠㅠ
세상에 믿을만한 사람이 아무도 없네
바람피는 인간들 첨 많네............
말로만 듣던 막장 드라마가 여기있었네.. 너무 충격일듯 ㅠㅠ
요즘 왜 이혼이 늘어나나 했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