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은 늘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아요
특별히 한 것 없어도 그냥 지치는데
이번엔 토요일에 시가에 가는 일정이 있어서
그런지 쉰게 쉰 것 같지 않은 느낌이에요..
아이들은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 가면 좋아해요
웬만하면 다 오케이하고 받아주시고 먹고싶은거
갖고싶은거 말하면 사주시고 하셔서요~
저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자주 찾아뵙고 있는데
날씨탓인지 그냥 제가 지친건지 잘 모르겠지만
주말에 밖에 쉴 수가 없는데 시가에 가면 가까워도
이래저래 꼭 자고오게 돼서 아무래도 내 집이
아니면 잠자리가 불편할 수 밖에 없더라고요ㅠㅠ
허리때문에 침대를 좋아하는데 가면 늘 바닥에 자야하고
애들도 잠 뒤척이면서 엄마만 찾으니 갈때마다
늘 잠을 못자고 온달까요..피곤해요 정말ㅜㅜ
그리고 가서도 어머님이 요리 해주시지만 가만있기도 뭐하고
저한테 더 시키시는 것도 있어서 재료정리나 뭐 이것저것
다 하고 설거지도 제가 하기도 해요.
남편은 잘 못한다는 이유로 들어가도 나가라 하고 ㅎㅎ
계속 저도 내 집 안방처럼 쉬는게 아니라 주방도 내 주방이
아니니 할 때마다 일일이 여쭤봐야하고 편안하게 앉아있지도
못하겠고 긴장하는데다 잠도 푹 못자니까 월요일 아침부터
출근해서 얼굴이 퀭하네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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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8
일요일 저녁쯤 부터 무지 슬프다
주5일 근무말고 주4일 근무 하고 싶다 ;;;
ㅋㅋㅋㅋㅋㅋㅋ 한국 남자들은 다음 생에 꼭 힘든 며느리로 태어났음 좋겠다
본인이 편하면 와이프도 편한줄 알아~!!
월급 많이 벌어다 줘도 저는 힘들어 할것 같아요 그래서 시집도 못갔지만 ㅜㅜ
아 글로만 읽어도 피곤함....
남편 너무 이기적인거 아냐? 자기들은 주말에 처갓집 다녀오면 가서 하루종일 잠만 자면서 .. 주말엔 좀 집에서 편하게 쉬는 꼴을 못보는건가?
이기적인 남편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