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3년을 연애했고 결혼했습니다
처음엔 양가 결혼 반대가 심했어요
사실 남편이 대기업을 다니고 있어서 시댁 부모님께서 며느리 욕심이 있으셨거든요
그래도 남편이 밀어 붙혀 결혼은 했지만 저희집에서도 반대가 있었습니다
가난한 우리집에서 혼수준비하려면 빚을 져야 하는 상황이였거든요
그런데 남편이 그런거 걱정 하지말라고 했고 다행히도 시댁 부모님께서도 포기하셨어요
결혼 1년차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남편도 잘해주고 시부모님도 괴롭히시는 거 없는데도 사실 저는 힘들어요
시부모님 가족 행사에 불려갈때마다 저는 수능시험치듯 긴장하고 가야 해요
여자끼리 모여서 내가 모르는 이야기들만 하세요
어디 백화점 무슨 명품이 입점했는데 한정판이 어떻게 됐다 하시고
해외 주식이 어떻다고 하시고
누구네 빌딩이 몇배로 올랐다 하는데 가시방석같이 불편합니다
꿀먹은 벙어리로 있으니 시어머니께서 너처럼 세상 돌아가는거 모르고 시집온 애는
처음 본다고 한숨지셨어요
뿐만 아니라
남편 회사 부부 동반 식사자리가 종종있어 따라가면
와이프들끼리는 명문대 출신이라 대학이야기만 하거든요
제가 아무말 못하고 있으니 혹시 어디 나오셨어요 하고 묻는데 고졸입니다 라고
대수롭지 않은척 대답했는데 싸한 반응을 보고 상처를 받게 돼요
남편은 별일아니라는데 저는 왜이렇게 힘들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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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5
^^ 극복하실수 있을꺼 같은데요
자격지심일순 있지만 남편분 생각해서 힘내세요~
그래도 남편분이 된 사람이네요 시가족들도 다 그렇지 않아 힘드시겠지만 이겨내실 수 있을거에요!
생활수준이 달라도 노력해보세요 남편분을 사랑하지잖아요
남편이 아내분을 감수하고 결혼했듯이 아내분도 남편을 위해 인내하시고 노력하셔야 합니다 연애가 아니라 결혼 하신거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