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돌싱 엄마 입니다
남편이랑 이혼한지는 벌써 7년이 되어가네요
아마 주변을 돌아보면 혼자서 애를 키워가시는 분들
생각보다 많이 보실꺼에요
저도 이혼했지만 주변에 저와 같은 처지에 사람들이 많아
한편으로 반갑기도 했어요
남자 혼자서 키운는것은 육아적으로 힘들겠지만
여자 혼자서 키우는건 경제적으로 많이 고단해요
잠들때 마다 몰아치는 심리적 압박감으로
그냥 같이 죽어버릴까 생각도 안해본건 아닙니다
잠깐이지만 생명의 끈을 놓고 싶을때가 많았어요
그렇게 잡초처럼 빡세게 억척스럽게 독하게 버텼습니다
어느덧 아이는 초등학교 5학년이 되었고
저도 아이도 안정권에 들기 시작했어요
그래도 외롭고 고단한건 여전했어요
그렇게 살다 최근에 마음이 잘 맞는 친구를 한명 만났어요
그친구가 저희 동네로 우연찮게 이사도 오게 되어
하루한번 식사도 같이하고 차도 같이 마셨습니다
집근처에서 만날수 있는 반가운 친구가 있다는거
제 삶의 약간의 터닝 포인트였어요
근데...그친구는....총각인데....
자꾸...제가 그런 욕심...부리면 안되는데...좋아집니다
처음엔 만날때마다 반가웠는데 지금은 설레입니다
어떡하죠....아직 아이 키우기도 바쁜 현실인데.....
왜 눈치없이 제 심장이 이렇게 커지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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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9
저도 돌싱인데 아이는 없는데 재혼에 대해 매우 겁이 나요
돌싱은 또다시 돌싱에 돌싱이 되풀이 될수 있으니 정말 고민 많이 하시고 행동 하셔야 해요 제가 두번이나 재혼했고 지금도 후회많거든요
100세 시대인데 좋은 인연 만나서 사셔야죠~ 아이들 엄마이기전에 여자잖아요~ 잘되셨음 좋겠어요
신중하셔야 합니다 아이들이 상처 받을수 있어요
좋아는 할 수 있겠지만 그걸 들키진 마시길 ㅠㅠ 아이가 있으니 서두른 사랑은 안될 것 같아요
모든 현실이 돌싱글즈 같진 않아요 ㅠㅠ
또 상처받을까봐 걱정되네요 잘 되면 좋겠지만 상대방의 생각을 알 수 없으니 참...
서두르지말고 천천히 그 사람의 마음을 파악해보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그래도 일단 설렘을 느낀다는건 오랜만에 감정이 다시 살아난다는 의미니까 좋긴하네요 엄마가 아닌 한명의 여자로서 ^^
사람이 혼자 살다보면 충분히 외로움을 느낄수 있죠... 당연한 현상이에요 그렇지만 조금 신중할 필요가 있을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