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이랑 머리채 뜯고 발로 차고 싸웠습니다
뺨도 후려치고 싶었지만 그냥 머래채만 뜯었어요
남편이 저같이 미친여자랑 못살겠다고 이혼하자했고
저도 진짜 이혼할 생각에 친정집에 왔습니다
7년 키운 반려견이 있어요
결혼할때 엄마가 걱정해서 놓고 가라고 했는데
사실 저희엄마 거동이 불편해서 제가 데리고 간다 했어요
남편도 털 알레지 같은거 없고 저희 초코를 좋아해서 키우게 되었습니다
근데 저희 시누가 6살 짜리 아들을 키우고 있는데
강아지를 너무 좋아한다며 본인은 키울 엄두가 안나서
저희집에 강아지 보러 방문하고 싶다 요청했어요
자주 와서 짜증납니다만 아이 때문에 참았어요
바람펴서 이혼당한 주제에 제 집에 와서 시어머니처럼 살림살이
참견하는것도 꾹 참고 저희집에서 끼니 때우고 가는것도 참았어요
근데 한번씩 아이랑 방에서 놀다가 초코가 깨깽 거릴때가
너무 많아서 내심 불안했는데 이번에는 크게 비명소리가 나서 들어가보니
숨막히게 이불에 돌돌말아서 깔고 앉아 있는거에요
다급히 꺼내니 초코가 죽은것처럼 기절해 있었습니다
너무 너 열받아 뭐하는짓이야~!! 소릴 질렀더나
시누이가 뛰어와 내아들한테 방금 소리쳤어? 하고 제 뺨을 때렸어요
그렇게 서로 머래채 붙잡고 개 거품물고 싸웠습니다
퇴근한 남편이 짐승보다 사람이 중요해? 이혼하자 하길레
죽을뻔한 초코만 데리고 친정집으로 달려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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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4
시댁들은 원래 다 그런가요?
가끔 주변에 위험에 빠진 동물을 낑낑 거릴때 태연하게 있는 사람들 좀 무섭더라
서로 서로 폭력까지 오갈 정도라니 ㅠㅠㅠ
저도 개를 키우고 있어 이해는 되지만 너무 크게 싸우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