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준비하면서 점점 이 결혼 해야하나 생각도 들고
남친에 대한 사랑도 점점 식어가고 있어요
회사 언니가 결혼 늦게 하라고 말린 이유도 이젠 알겠고
결혼 준비하다가 헤어지는커플도 왜 생기는지 알겠어요
사실 결혼 준비하면서 남친이랑 쇼핑을 몇번 간적 있는데
혼수는 제가 준비하는건데도 내가 고른 쇼파는 촌스럽다며 핀잔주고
가전제품을 고르는데 무조건 최고급 비싼거 사라고 저더러 쇼핑안목이 없다고 기분상하게 해요
남자친구만 그러면 모르겠는데 시부모님도 이젠 슬슬 짜증이 나요
저희가 일정이 안되서 국내가려다가 회사에서 조율을 잘해주셔서
유럽쪽으로 신혼여행을 가게 되었는데
시부모님이 유럽여행 따라 가보고 싶다면서 자꾸 저희 신혼여행에 끼시려는겁니다
눈치 없는 남친은 또 같이 가자고 그러고 있구요
시부모님 끼고 신혼여행 가기 싫다고 대놓고 말하기 어려워서
오빠 부모님만 모시냐고 우리 부모님도 그럼 모시고 같이 가자고 했더니
그럼 우리 신혼 여행이 아니라 부모님 효도관광인데 너 괜찮겠냐며
돈도 3배로 들껀데 우리형편에 오바하는거 아니냐고 말을 그따위로 하는 겁니다
최근에 저희 엄마가 발목을 다쳐 남친이 병문안 왔을때 오렌지주스만 사오더니
남친 엄마 몸살났다고 한우셋트 사가는거 보고 정말 이 결혼을 해야하나 망설여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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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8
결혼하지마세요
지금 열심히 시그널 보내네요. 도망쳐~~~
알죠? 이혼보다 파혼이 쉬운거
내 친구 결혼준비 하면서 남편이랑 한번도 안싸웠음... 그 이유가 남편은 따라만 다니고 전권을 다 넘겼데 ㅋㅋㅋㅋ 아 근데 이 남자는 결혼반지 실물도 식 당일에 봤데 ㅋㅋㅋㅋㅋㅋ
미친 새끼가 지 부모는 껴도 되고 장인장모님 같이가면 효도관광이냐?
여자 집안 자체를 무시하는거 같은데?
이게 지금 고민할 문제인가? 남편은 자기 부모만 부모라는 마인드인데?
파혼하세요. 지금 그정도죠 결혼하면 온갖것에 참견에 결국 이혼녀됩니다. 파혼이 훨씬 낫고요. 님을 정말 소중히 생각하고 존중하는 사람과 결혼하세요. 절대로 결혼하지 마세요. 만프로 후회할일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