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편은 인간적으로 너무 안씻어요 이렇게 더러운 남자는 처음입니다
남편은 퇴근하고 저녁마다 테니스를 치는데 겨울에는 춥다고 아예 안 씻고 자요
오면서 땀 다 식었고 어차피 아침 출근할때 샤워해야한다고 저녁엔 패스해도 된대요
여름엔 땀 때문에 샤워를 하긴 하는데 양치질은 안하고 자요
이러는데 제가 잠자리를 하고 싶겠어요?
각방쓴지 오래 됐는데 솔찍히 남편이 바람펴도 상관없을 정도에요
더러운 남자 그래 너나 가져라 이런 생각뿐입니다
한번씩 피부나 옷에서 쉰내 나는거 보거 기겁해서 마누라 얼굴에 먹칠 하지말고
옷이라도 자주 갈아 입으라 했는데 그것도 안해요
어차피 냄새나고 땀 흘렸는데 다른옷 입어봐야 또 더러워진대요
연애때 남편 주변 분들 뵈면 여친 만나느라 때빼고 광냈네 라는말을 하곤 했는데 그말뜻 이젠 알겠어요
정말로 더럽게 안씻고 다녀서 놀린겁니다
남편이랑 사는게 힘들어 주변 사람들에게 조심스레 말하면 박장대소 웃기만 해요
이혼을 결심할 만큼 힘든데 친정식구들도 별거 아니라고 내 고민을 무시해버려 더 속상해요
제가 속좁은 아내인건가요? 이문제가 이혼할 만한 사유가 안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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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8
ㅎㅎㅎ
이러면 성적인 매력이 없어서 잠자리 문제에도 문제 많을꺼 같은데
요새 안씻는 남편들 사연들 넘쳐나네요 ㅋㅋ 왜그럴까요??
같이 살더라도 기본 매너는 지켜야 남자지 저런식으로 행동하면서 같이 자고 싶단 생각을 하는게 욕심인 것 같아요
같이 살수록 권태기는 오기 마련인데 자기관리 문제도 아니고 평생을 안씻는 남편이랑 살아야 하는건 좀 힘들거 같긴해요 이혼이라는 협박을 해서라도 바꿔보시고 원만히 해결 되셨음 좋겠네요
이런거 보면 동거가 꼭 나쁜것만은 아닌거 같아 어른들이 사계절 바뀌는동안 겪어봐야 안다고 하잖아 마찬가지로 살아봐야 아는것들도 너무 많은거 같애
남편분 물 대해 트라우마 있어요? 찝찝할텐데 왜 안씻죠? 결백증 심한사람들 이혼 당하겠다 싶었는데 저렇게 안씻는 경우도 같이 살기가 힘든줄 몰랐네요 ㄷㄷㄷㄷㄷ
이혼까지는 몰라도 정 떨어질거 같아요 아내분도 일주일 내내 씻지말고 있어봐요 그럼 남편분도 알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