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어느날 저더러 둘중 하나를 선택하고 하는데
간밤에 한숨도 못자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저희는 결혼하지 2년차 부부 입니다
아이는 아직 없구요
남편회사가 1년 전부터 너무 이상했어요
월급이 제때 안들어 오고 월급이 반토막 나서 입금될때도 많았어요
그럴때 마다 남편은 회사 사정이 좀 좋지 않아서 그렇다 했어요
그런데 얼마전에 회사가 망해서 회사를 강제 퇴사 당했습니다
회사가 부도 직전에 있었는데
사장님과 직원들이 어떻게든 붙잡아 열심히 키워볼려고 했는데 그렇게 안됐대요
월급이 엉망 진창으로 들어와서 저희 생활도 엉망 진창 이였습니다
퇴사를 당하고 3개월동안 되는대로 배달퀵을 했는데도
저희 부부는 마이너스 통장을 내리 찍고 있었어요
결국 남편 아는 사람 소개로 전에 다니는 직장보다 월급이 2배나 많은 회사에
취업 권유를 받았다네요
지금보다 퇴근도 많이 늦지만 남편이 돈 벌어오겠다며 뭐든 다한다고 했어요
그런데 문제는 저희가 살고 있는 곳은 울산인데
남편이 2배나 월급주는곳이 남해에 있어요
결국 기러기 부부를 해야 합니다
저더러 가라하면 일하는데 기러기 부부가 싫다면 안 가고 좀더 다른직장을 알아보겠대요
당장 안가면 저희는 언제 신용불량자가 될지 몰라요
지금 당장 입에 풀칠 하기도 바쁜데 내 남편을 멀리 보내고 싶지도 않아요
어떤선택을 해야할지 도저히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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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3
쓰니님 직장을 옮기시기 힘들면 미래를 위해서라도 2배면 기러기 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 동거를 꽤 오래했는데 그때 남자친구랑 가난하고 힘들게 살았는데 현재는 남친가게가 대박이 나서 가난에서 벗어났고 내년 봄에 결혼해요^^ 두분 사랑하는 마음 덕분에 어려운 시기도 잘 헤쳐 나갈수 있으리라 응원해봅니다
정말 사랑하시는거 같은데...그래도 현실적인 부분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요? 아무 문제가 없던 부부라도 경제적인 문제가 터지면 관계에 문제가 생기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