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tv 볼때마다 너무 많이 싸우게 됩니다
최근에 남편이 퇴근하고 오거나
주말에는 맛있는거 배달시켜놓고
영화나 드라마 정주행 하는걸 좋아해요
저는 개인인적으로 범죄 스릴 좋아하는 편입니다
무서운거 말고 주변에 있을법한 이야기들요
그리고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건 몰입감이 더 생겨요
그런데 남편은 엄청 달달하고 로맨틱한 걸 좋아해요
유치한하고 뻔한 이야기지만 사랑 이야기를 무척이나 잘봐요
주변에서 우리 둘 성향이 바뀌었다고 놀려 대기도 해요
결재하는 문제에서 저희는 말 싸움이 납니다
한번 보기 시작하면 3시간 많게는 12시간까지 꼬박 보니깐
어떤걸 선택하면 빼도박도 못하고 그것만 봐야해요
근데 제 성향으로는 뻔한 스토리
유치한 내용 10분만 봐도 흥미를 잃어 콧방귀 낍니다
짜증나서 못보겠어요
참고로 태양의 후에 정주행을 남편때문에 3번이나 했습니다
대사도 외울 지경입니다
심지어 송송커플 헤어져서 더 몰입감이 없는데 남편은 계속 봅니다
어쩌다 tv채널 돌리다가 태양의 후예 나오면 봅니다
제가 보는 변호인이나 추격자 같은건 남편이 재미없어 해서
중간에 휴대폰 게임합니다
우리 둘이 보는 취향이 너무 다르니깐 힘들어요
영화관에서도 저는 재밌다고 하면 남편은 별로라고 해요
남편이 즐겁게 보는건 제가 유치하다고 그러구요
이렇게 다른데 둘이 결혼해서 사는게 진짜 희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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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5
ㅎㅎㅎ
취향이 너무 같아도 피곤함 밖에 안나가고 TV만 보고 있음
그래서 저희는 영화보러 안갑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커플이랑 비슷하네요 저는 공포영화 좋아하는데 남친은 에니메이션 덕후할 정도로 좋아해요
원래 정반대끼리 만난다는 말이 있잖아욬ㅋㅋㅋ 님 저랑 비슷한 듯 ㅠㅠ 저도 스릴러 좋아하고 잘 보는데 남편이 태양의 후예 엄청 좋아해욬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