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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0.30(수)

가족/남편고민

철 없는 남편때문에 화딱지나요

아이 둘 키우며 양가 도움 없이 열심히 아득바득

버티며 맞벌이로 살아가고 있는 상황이에요.

남편보다 제가 학벌은 더 좋은데 아이 양육하면서

직장을 끝내 그만두게되었고 경력단절이 생겼지만

집 주변 작은 기업을 위주로 경력연장?을 하고 있어요.

남편은 회사생활 꾸준히 하고는 있지만 회사가

규모에 비해 복지가 좋은 편도 아니고 급여가 높은 편도

아니어서 맞벌이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 상황이에요.

아이도 커가고 아이가 어릴 때 최대한 벌어둬야

나중에 저희도 이사도 가고 학원비 등등 커버가 될 것 같아서요.

전 워낙 돈이 들어오면 필요한 것 외에는 잘 안쓰는 스타일이라

잘 모으는 편이라 잘 모으고 싶거든요?

근데 남편이랑 같이 합쳐서 하니까 모아지지가 않아요.

술 좋아하는 남편 오늘은 기분이 좋아서, 오늘은 기분이 나빠서

오늘은 스트레스 받아서 등 이유도 가지각색으로

배달비용, 먹는비용, 술비용 제일 아까워요.

전 술도 체질적으로 안받아서 마시지 않고 흡연도 남편만 해요.

나가는 돈은 죄다 남편이 많고 옷사입는 것도 좋아해서 

돈 관리는 제가 한다지만 매번 뭐 사달라 하..

애들한테 쓰는 건 어쩔 수 없이 쓰는게 당연한데

남편은 좀 줄였으면 싶은데 말해도 그 때뿐이라 너무 답답해요.

제가 직장을 멀리 다녀서 더 규모 큰 곳으로 이직한다면

급여적인 부분도 나아지겠지만 아이케어를 제가 같이 하고 있으니

그것 또한 어려운 상황이라 속상하고 화가나요ㅠㅠ

전체댓글2

527097
    • 익명
    • 2024-07-30 16:46:14

    저라도 말이 곱게는 안나갈 듯한데 ㅠㅠ 읽으면서도 스트레스네요

    댓글 (0)
    • 익명
    • 2024-07-30 13:43:56

    철이 없어서 포기했는데 대신 싸움은 없어져서 좋은데 내 일들만 많아졌어요 그래서 잔소리 대신 부탁해요 알아서 척척 해주면 좋겠지만 그냥 부탁하면 일을 나눠할수는 있어요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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