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둘 키우며 양가 도움 없이 열심히 아득바득
버티며 맞벌이로 살아가고 있는 상황이에요.
남편보다 제가 학벌은 더 좋은데 아이 양육하면서
직장을 끝내 그만두게되었고 경력단절이 생겼지만
집 주변 작은 기업을 위주로 경력연장?을 하고 있어요.
남편은 회사생활 꾸준히 하고는 있지만 회사가
규모에 비해 복지가 좋은 편도 아니고 급여가 높은 편도
아니어서 맞벌이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 상황이에요.
아이도 커가고 아이가 어릴 때 최대한 벌어둬야
나중에 저희도 이사도 가고 학원비 등등 커버가 될 것 같아서요.
전 워낙 돈이 들어오면 필요한 것 외에는 잘 안쓰는 스타일이라
잘 모으는 편이라 잘 모으고 싶거든요?
근데 남편이랑 같이 합쳐서 하니까 모아지지가 않아요.
술 좋아하는 남편 오늘은 기분이 좋아서, 오늘은 기분이 나빠서
오늘은 스트레스 받아서 등 이유도 가지각색으로
배달비용, 먹는비용, 술비용 제일 아까워요.
전 술도 체질적으로 안받아서 마시지 않고 흡연도 남편만 해요.
나가는 돈은 죄다 남편이 많고 옷사입는 것도 좋아해서
돈 관리는 제가 한다지만 매번 뭐 사달라 하..
애들한테 쓰는 건 어쩔 수 없이 쓰는게 당연한데
남편은 좀 줄였으면 싶은데 말해도 그 때뿐이라 너무 답답해요.
제가 직장을 멀리 다녀서 더 규모 큰 곳으로 이직한다면
급여적인 부분도 나아지겠지만 아이케어를 제가 같이 하고 있으니
그것 또한 어려운 상황이라 속상하고 화가나요ㅠㅠ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추천 | 조회 |
---|---|---|---|---|---|
83 | NT성향의 남편이랑 대화할때 | 익명 | 10.30 | 0 | 16 |
82 | N당뇨 김수미님 별세 | 익명 | 10.28 | 0 | 104 |
81 | N은근 밉쌍 짓하는 남편 | 익명 | 10.28 | 0 | 93 |
80 | 남편돈으로 이런것도 맘대로 못사나? | 익명 | 10.25 | 0 | 183 |
79 | 남편이 당근에 빠졌어요 | 익명 | 10.23 | 0 | 158 |
78 | 엄마의 극성 | 익명 | 10.22 | 0 | 209 |
77 | 남편이 늘 피곤해해요 | 익명 | 10.16 | 0 | 277 |
76 | 당뇨 전 단계인 남편 | 익명 | 10.14 | 0 | 311 |
75 | 동창회 모임 남편 믿고 보낼수 있어요? | 익명 | 10.12 | 0 | 411 |
74 | 남편 이혼 사유 | 익명 | 10.09 | 0 | 486 |
73 | 저희 부부는 아이가 없어요 | 익명 | 10.06 | 0 | 414 |
72 | 남편아 미안해 | 익명 | 10.02 | 0 | 557 |
71 | 식사 준비 애들이 스스로 도와주나요? | 익명 | 10.02 | 0 | 495 |
70 | 문제남편과 한심한 나 | 익명 | 09.29 | 0 | 618 |
69 | 가난때문에 기러기 부부 해야 할까요? | 익명 | 09.27 | 0 | 562 |
전체댓글2
저라도 말이 곱게는 안나갈 듯한데 ㅠㅠ 읽으면서도 스트레스네요
철이 없어서 포기했는데 대신 싸움은 없어져서 좋은데 내 일들만 많아졌어요 그래서 잔소리 대신 부탁해요 알아서 척척 해주면 좋겠지만 그냥 부탁하면 일을 나눠할수는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