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마음 풀고 싶은데 터놓고 이야기 할곳이 없어 익명자 게시판에
글을 올려봅니다 지나친 악플은 사양할께요
저는 결혼 5년차 입니다
아이는 아직 없구요
남편이랑 6년 연애하고 늦은 나이에 결혼 했습니다
사랑하지 않지만 필요에 의해 결혼했어요
연애때 임신을 한적 있는데 남편이 낙태를 권유 했고
낙태하고 나서 남편이 이별을 통보하고 도망 갔거든요
그때 그 남자를 떠나 보냈어야 했는데
제가 울고 불고 해서 붙잡아서 다시 연애 했고 결혼 했습니다
사실 제가 가정 형편이 매우 안 좋아요
저의 아빠와 계모 두분이 알콜 중독자 이시고
하루가 멀다하고 싸우셔서 병원에 입원도 많이 하셨어요
돈을 벌면 두분 치료비 내기 빠듯했어요
제가 현금 지급기랑 다름 없었죠
주변에 의지할곳 아무도 없어 부모님 인연을 끊는건
그 당시 어린 저로써는 힘들었어요
그래서 결혼이 제 탈출구였고
남자친구가 저의 절망의 늪에 생명줄 이였습니다
그냥 누군가 옆에 필요 했어요
그래서 결혼한 이후 지금은 아이를 낳을수 없는 몸이 되었습니다
벌을 받은건가 싶었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남편 잠자리를 강력히 거부하면서 그게 싸웠습니다
행복하려고 붙잡고 있던 내남편 그리고 내부모 둘다
이젠 놓고 싶습니다
줄줄이 서로를 붙잡고 다 같이 늪에 빠지고 있으니 그만 할려고요
지금 나쁜여자로써 선택하지 않으면 제 삶이 후회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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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7
에효
깜깜한 터널속에 있는 느낌인데 그래도 햇빛을 보려면 나오셔야 합니다 본인 스스로가
어떤선택을 하셔도 됩니다 다만 그 선택에 후회도 본인몫이라면요
본인이 행복한게 우선이죠
결혼하면 적당히 고민하고 싸우고 행복하고 혼자인거보다 둘이여서 행복한걸 감사하며 사는줄 알았는데....저는 그냥 혼자 살아야겠어요.... 내몸 하나 돌보는것도 이렇게 힘든데....못해못해
아니란 생각이 들면 아닌 것 같아요.. 이미 심적으로 많이 힘드신 듯 합니다ㅠ
그냥 헤어지고 싶어 하시는거 같은데 스스로에게 구차한 변명에 의미부여하지말고 간결하게 생각하시고 신중한게 행동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