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때부터 알고지낸 남사친이 제 중등친구들이랑 다같은반이고 친한 사이라 5명이서 술을 마셨어요 그러다가 다들 개취해서 몇명은 뻗고, 결국 거의 반쯤 정신 나간상태로 남사친이랑 저만 거의 남았었는데 어쩌다보니 완전 옆자리에서 서로 마시게 됐어요
근데 어쩌다보니 실수로 남사친 허벅지에 있는 본인손등에 제 손이 닿았고 그래서 바로 떼고 저도 제 손을 제 허벅지에 놨는데 갑자기 남사친 손이 제 손등위로 올라오더니 대고 있는거에요 그래서 이게 뭔상황인가 싶고 당황스럽긴했는데 술김에 그냥 저도 가만히 있었어요
그러다가 애들취했으니까 잠깐 편의점가서 이것저것 사오자고 해서 같이 나갔는데 거기서 어쩌다보니 손을 잡고 갔고 뽀뽀도 했어요...솔직히 더 갈수있었지만 너무 놀라서 화들짝 떼고 그냥 이야기하면서 가던 길 갔어요
그냥 그날은 저러고 상황 마무리 됐는데 담날에 아무렇지 않게 톡이 오는거에요
기억을 못하는건가 싶어서 그냥 저도 아무말 안하고 모른척 하면서 연락하다가 다시 친구들이랑 모이자고 해서 만났는데 그냥 저를 아무렇지 않게 대하는데 저는 괜히 신경쓰여요.. 남사친은 저를 좋아해서 그런걸까요 아님 진짜 기억못하는걸까요..?
저랑 젤 친한 친구들인데 괜히 남사친한테 이 얘기 꺼내서 서로 어색해지면 친구들모임도 나가기 힘들거 같아 서불리 말 꺼내니가 좀 그러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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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3
과연 기억을 못할까? ㅋㅋㅋ
그냥 술김에 벌어진 해프닝 같음 ㅋ
뭐 그래서... 사귀고 싶다는거야? 아님 실수하는 거야 확실히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