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남자친구가 친구들끼리 저녁식사자리 있는데 같이 가자고 했고
몇번 다 만났던 사이라 편해서 저도 좋다고 했어요
근데 그날 남친과 남친 주변에 대해 좀 걱정스러운 이야기를 들었어요
술 한잔씩 마시니 자연스럽게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왔는데
남친이 최근에 600만원 날려먹은 사건을 친구들이 말하는거에요
순간 너무 당황했지만 별 일 아닌듯 저는 웃으며 들었어요
친구들은 제가 완전 천사표인줄 알거든요....아닌데....
물론 남친은 당혹스러워 했지만 표정관리 잘하고 있으니깐 사실대로 다 들을수 있었어요
주식으로 400만원을 잃고 뭐 물타기를 한다며 200을 더 넣었는데 그게 손해본거에요
듣고있는데 더 화가 나는건
거기에 200을 더 넣으라고 부추긴게 친구들이였습니다
들어보니 남친 친구들 전부 주식투자를 하고 있었던 거에요
남친도 원래 그런거 안했는데 친구들이 요새 주식 안하는 바보가 어디있냐며
돈 벌수 있는데 왜 안버냐고 놀려대서 시작하게 됐다 했어요
친구들 모두 같은 종목에 넣어놔서 다들 손해본 이야기를 웃으며 하는거에요
집에 오는길에 남친이랑 조용히 이야기 했어요
계속 주식 할꺼냐고 ....
남친이 원래 1700만원을 주식으로 이익본거라고 괜찮다며 너무 걱정말라고
지금 당장 빼는건 손해라며 더이상 돈 넣는건 안한다 약속은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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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3
주식 코인 노답
좋게 말하면 재테크 !! 나쁘게 말하면 도박!! 주식하는 사람들을 현실적으로는 냉정하게 봐주셔야 합니다 꼬박꼬박 저금하는 사람이 훨씬 낫습니다
제 남친도 주식해서 300만원 잃었어요 진짜 남자들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