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커뮤니티 리리라리 운세상담 오픈
6살 여자이이를 둔 엄마인데요 얼마전에 너무 속상한일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주말에 아이를 데리고 가볍게 계곡에 발 담그고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근처 카페에 갔어요
3층짜리 아담한 카페였는데 딸이 먹고싶은거랑 저희 부부가 먹고 싶은거 주문하고
야외 테이블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사납개 개가 짖는거에요
순간 사람들이 쳐다 봤는데 치와와 같이 생긴 강아지가 카페 손님들을 보며 시끄럽게 짖어대는겁니다.
그것도 아무 목줄도 없이 그냥 혼자 뛰어다니는 강아지 였어요
너무 시끄러워서 짜증도 났지만 저도 자식을 키우는 입장이고 동물들도 좋아하는편이라
주인이 관리를 잘 못하는거지 개가 무슨 잘못있겠나 싶어 그냥 모르는척 했어요
근데 아빠가 딸에게 귀여운 가방하나를 사줬는데 거기 방울이 있어서 그소리를 듣고
강아지가 우리 테이블까지 와서 보고 있는거에요
우리한테 왔을땐 강아지고 온순한 상태여서 딸이 강아지를 스담아보려고 손을 내미는데
순신간에 강아지가 저희 딸 손을 물어버린거에요
애가 당황해서 울어버리니깐 그때 부터는 강아지가 사납게 짖기 시작했어요
다행히 피는 조금밖에 안났는데 딸 손가락이 개한테 물린 자국이 선명했습니다
아빠랑 저랑 우는 딸을 달래고 있는데 개주인이 뛰어와서 하는말이 너무 기도 안찼습니다
죄송하다고 하면 애도 그렇게 크게 다친게 아니라 넘어갈려고 했는데
개주인이 (30대초반여성) 남에 개를 허락도 없이 왜 만졌어요? 하고 저희탓을 하는거에요
.......!!!!
저는 딸을 안고 있어서 정신이 없었는데 남편이 그 여성분에게 다가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견주님 만지면 안되는 개를 만져서 죄송한데요
근데 여기 애견허용 카페인건 아는데 목줄하고 계셨어죠
그랬으면 저희 아이도 안물렸겠죠?
과태료 50만원인데 신고해드릴까요? 아님 아이 치료비를 주실겁니까? 하고 물으니
그제서야 애견 주인 되시는 남편이 뛰어와서 매우 미안하다며 사과하셨어요
그리고 저희도 치료비 안받고 그냥 좋게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아이도 트라우마 없고 가까운 병원에 가서 소독하고 치료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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