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커뮤니티 리리라리 운세상담 오픈
주말에 상주에 세계모자 페스티발에 남자친구랑 데이트 할겸 갔는데
작은 소도시에서 하는 축제라 별 기대 안하고 간거 치고는 꽤나 규모가
크고 넓어서 신나게 돌아보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목줄 안한 비글이 저희 커플을 향해 뛰어 오더니
제 발목을 물어보린 거에요
저는 너무 놀라서 그자리에서 주저 앉아 버렸는데
비글이 자꾸만 저한테 짖으며 사납게 구는 겁니다
남자친구가 동물을 무서워 하는편인데 내가 너무 놀라 앉아 있으니
짖는 비글한테 저리가라고 자꾸 막아서고 그렇게 1분은 정신없이 있었는데요
갑자기 건장한 40대 된 아저씨가 비글 목을 눌러잡아 저희를 도와주셨어요
아저씨는 놀란 저를 보며 괜찮냐 걱정해주면서
아니 누가 공공장소에서 목줄도 안하고 애견을 끌고 나왔냐며
이거 벌금이 얼만줄 알고 이러냐며 야단치셨어요
비글은 낯선 아저씨 손에 잡혀 있으니 깨꺵 거리며 울부짖고 있는데
그때 마침 저기 어떤 아줌마가 뛰어 오시더니 우리 개한테 무신짓이냐며
동물 학대로 신고 당하고 싶냐고 아저씨한테 육두문자 욕을 날리시는 겁니다
제가 울면서 아줌마 개가 저를 물었다고
그러고 나서도 사납게 저한테 짖어서 아저씨가 도와준거 밖에 없다고 했어요
아줌마는 저를 째려 보면서 우리개는 절대 사람 안물어 아가씨! 하고
비글을 안고 도망치듯 가셨어요
그때 그일이 문득 떠오를때마다 너무 화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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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1
이쁜 강아지에 매너 좋은 견주분들도 많은데 꼭 한두명이 그러시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