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 5년된 남친이 있는데 부모님이 이혼하신 것만 알고있었다가 최근에 술마시면서 좀 깊은 이야기까지 하게 됐는데 이혼한 이유가 아버지가 바람피워서 두분이 헤어지게 되셨다고 하네요..
저는 당연히 성격차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이유라 너무 당황스러워요
아버님이랑도 몇번 꽤 만난적 많은데 성격도 좋으시고 잘해주셔서 바람을 피셨을거라고는 절대 상상도 못했는데 충격이였어요..
이제 저랑 남친이랑 오래사귀기도 했고 30대초반이라 슬슬 결혼이야기 하고있었는데 이런얘기를 들으니 갑자기 좀 찝찝하기도 하고 걱정도 되요
항상 부모님하시는 말씀이 자식을 보려면 그 부모님을 보라고 하셨고 안좋은 습관은 꼭 자식이 배운다고 그러셨거든요 폭력 바람은 절대 안된다고 늘 강조하셨는데 이러니 부모님한테 말씀도 못드리겠어요
지금 남친은 정말 착하고, 저만 바라보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절대 바람걱정은 1도 안시켰던 사람인데 나중에 혹여나 이런문제를 일으키지 않을까 걱정하는 제 자신도 밉고 이런 의심을 하는 남친한테도 너무 미안하네요ㅠ
바람도 유전이 될까요? 아님 지금 남친인성과 믿음만 보고 결혼해두 될까요?
제 마음은 지금 남자친구랑 결혼하고싶고 행복하게 잘 살거같은데 부모님 말씀때매 뭔가 찝찝하기도 하고, 누구한테 물어보기도 좀 그래서 여기다 물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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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7
난 가정환경 중요하게 생각함
그렇다고 봐야지?
나같음 거름... 찝찝해
슬픈예감은 꼭 틀린적이 없지...
일단 이혼사유부터 아웃
유전자 어디갈까?
유전은 아닐수도 있는데 그래도 보고배운게...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