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보고 간병하라는 시아버지 - 리리라리 - 여성커뮤니티 | 여성익명커뮤니티 | 운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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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친정/친척

익명 1,974 6 0 2024-02-04 00:35:43

저는 기간제로 일하고 있고 곧있음 기간이 끝나고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서 이제 제가 옆에서 케어해줄게 많을거같아 당분간은 취업안하고 아이 돌봄에 힘쓸 계획이였는데 저 이제 회사 안나가고 집에 있는다는걸 알고는 시아버지가 저보고 시어머니 간병하라고 하시네요

지금 현재 시어머니는 아프셔서 간병인이 24시간 상주해야하는 상태라 요양병원에 가있으세요

근데 원래는 제가 케어하다가 제가 기간제로 일하기 시작하면서 시아버지가 자기가 돌보기 힘들다고 요양병원에 보냈어요

근데 저 다시 그만둔다는걸 아시고는 병원에서 데려와서 집에서 다시 돌보자고 하시네요;;

자기는 돌보기 싫고 저보고 하라는 속셈이 너무 눈에 보여서 짜증나요

제가 노는 사람도 아니고 저도 아이 케어하고 집안일하려면 바쁜데 거기다 시어머니 간병까지는 너무하지 않나요ㅠㅠ

심지어 본인은 간병 아무것도 안하세요 노는거, 술드시는거 좋아하셔서 아침에 나가서 거의 저녁 먹을쯤 들어오시고 제가 밥상도 차려드려야해요

솔직히 저희 부모님 간병도 힘들어서 못할거같은데.... 전에 시어머니 간병 거의 1년간 했는데 그정도면 그래도 할도리 한거아닌가요

남편한테 말해도 저보고 좀 이해해주면 안되냐는 식으로 말하는데 정말 벽이랑 이야기하는거같고 저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속상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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