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나면 막말하는 남친 - 미스틱타임 - 여성만을 위한 익명 성인여성커뮤니티

사귄지 4년되는 남친이 있는데 최근들어 화나면 막말을 해요

원래는 그러는 사람이 아니였고 싸우더라도 얘기로 풀어가는 사람이였는데 이러니까 너무 당황스럽고 헷갈리네요...

회사에서 요즘 스트레스 받는일이 많았는데 그때부터 그랬던거같아요..

최근에 어떤일이 있었냐면 별거아닌일로 좀 언성이 높아졌는데 남친이 너 진짜 사람들 개빡치게 만든다, 이따구로 할거면 걍 내눈앞에서 사라지라는 식으로 말을 하는데 원래 그러던 남친이 아닌데 저런말을 하니까 눈물이 나더라고요

평소같으면 제가 울면 달래주던 남친인데(싸우더라도) 저때는 뭘 잘했다고 우냐고 울면 다냐고 이렇게 말하는데 더 서러워서 눈물이 났어요...

쨌든 어찌어찌해서 다시 풀고, 진짜 미안하다고 내가 요즘 회사일때문에 스트레스가 많고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내가 내가아니였다는 식으로 말을 하네요..

그러고 또 안싸울때는 정말 착하고, 스윗하고 잘해줘요

근데 갑자기 운전하다가 화나는 상황이 오면? 욱해서 막 클락션 올리고 창문내려서 상대방한테 소리를 질러요...

그래서 제가 앞으로 그러지말라고 보기 안좋다고 하니 알겠다고 앞으로 안하겠다고 하는데 이 모습이 남친의 본모습인지, 아니면 너무 힘들어서 그러는건지 너무 헷갈리고 고민되요

결혼까지 생각하는 남자친구인데 결혼 해도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