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면서 사는 인생을 추구하는 남친 - 미스틱타임 - 여성만을 위한 익명 성인여성커뮤니티

사귄지 3년째 되는 남친이 있어요 원래 아는 사이였는데 어쩌다보니 성격도 좋고, 얼굴도 괜찮고, 무엇보다 잘 맞는사이라 연애하기 시작했어요

둘다 노는거 좋아하고, 밖돌이 스타일이라 쿵짝도 잘맞고 재밋어요

근데 사귄지 3년도 되고, 나이도 30초반이라 슬슬 결혼할때도 된거같아서 저는 그래도 어느정도 돈을 좀 모으고 있어요 

결혼하려면 결혼식 비용도 있어야하고, 뭐 결혼비용이야 축의금으로 대체가 된다해도 요즘 집값도 비싸지 하다보니 2~3년간이라도 돈 좀 악착같이 모아서 결혼자금으로 쓰고싶은데 남친은 모아서 뭐해 인생 쓰면서 살아야지 라는 마인드에요

딱 욜로족느낌..월급은 그래도 350정도 받는거같은데 하나도 안모아요

직장생활한지 8년정도는 됐다는데 모은돈이 2천도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취미생활도 골프라서 골프복에, 골프채에 휴 비싸고 좋은걸로 구매하고 여행가는 것도 좋아해서 1년에 3번은 가는거같아요

물론 저도 여행좋아해서 여행가는거에대한 불만은 없는데 돈 모을라면 1년에 3번은 좀 과하지 않나요...? 1번으로 줄이고 집데이트나 가까운 근교 데이트하면서 돈 좀 모아보자했더니 딱히 별 반응이 없어요

본인이 왜 그렇게 해야하는지 그걸 이해를 못하는거같아요

저를 그만큼 좋아하지 않아서 그러는걸까요?

욜로족 남친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