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사귄지 4년 넘어가는데 이제 30대 초반이라 슬슬 결혼하려고 하는데(아직 정한거는 없고 내년봄쯤 생각중)
예전에는 넘 좋아서 무조건 결혼해야겠다 생각했었는데
막상 결혼하려고 얘기 나눠보고 하니 단점도 보이고 고민되네요
우선은 엄마말도 너무 잘듣고 막 마마보이까지는 아닌데
엄마 말에 잘 거절 못하는 그런 스타일이에요
저번 주말에 남자친구랑 타지로 여행가기로해서 숙소도 예약해뒀는데
엄마가 그날 저랑 셋이서 밥먹자고 했다고 그거 취소하고 밥먹으러 가자고 하더라고요
이럴때는 좀 잘 둘러대면 되지 않나요?
그리고 그거말고도 좀 위생관념이 없어요
제 자취방에 주말에 와서 지내는데 남친만 오면 집이 엉망진창이 되요
옷가지 아무데나 벗어던지고 쓰레기도 다 눈에 보이는데다가 둬요
제가 제발 좀 제자리에 놓고 치우라고 했는데도 그때만 슬쩍 치울뿐
매일똑같아서 이제는 그냥 제가 치우고 말아요..
이거말고는 나머지는 다 제스탈이고 맘에들어요
착하고 성실한사람이고, 저를 많이 좋아해줘요 표현도 자주해주고
저를 사랑한다는게 진심으로 느껴지는 사람이고 지금까지 만난 남자중 가장 잘해줬어요
그리고 외형, 직업 다 제 맘에 쏙 들어요
그래서 그런지 더 고민되네요
저런 단점들이 있는데 제가 품고 결혼하면 행복하게 살수있을지 아님 힘들지만 저를 생각해서 헤어지는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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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3
모자를 모시고 살게 되겠네
결론 지저분한 마마보이 ㅋ
자기도 자기 미래가 보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