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에서 알게 된 저보다 한살 많은 남자와 사귀고 있어요
착하고 모든 저한테 맞춰주는 남자친구한테 고맙고 오랫동안 만나고 싶은 데
사귀고 일주일만에 저를 너무 좋아한다고 결혼 얘기 꺼내면서 부모님 보여드리고 싶다는 거에요?
전 사람 사계절은 지켜봐야한다는 사람이기에 1년 교제하고 부모님 만나자고 했죠
남친도 기다리겠다고 하더니 데이트 할때마다 가구나 인테리어 소품 이런 거 보면
결혼해서 집 인테리어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 엄청 얘기하는 거에요
그래도 저를 그만큼 좋게 생각하는 거니깐 완전 나쁘게는 생각 안 들었어요
6개월정도 사귀고 남친 집 근처에서 데이트 하다가 부모님 이번 주말에는 집에 안계시다고
집에서 점심 만들어 먹자고 해서 들렸고 남친이랑 주방에서 요리같이 만들었어요
주방 싱트대 창문 쪽에 아기 사진이 액자에 끼워져서 있는 거에요
그래서 아기 누구야? 물어보니 되게 놀라면서 아니야 동생 아들이야 이렇게 말하더군요
왜 그렇게 놀라냐 물어보니 도리어 자기가 언제 놀랐냐면서 당황하는 데
그렇게 대충 점심 먹고 집에 돌아와 생각하는 데 혹시? 이 아이가 남친 아이가 아닌가라는 이상한
추측을 하고 있더라구요 답답해서 전화로 그 싱크대에 아기사진 혹시 오빠 아이 아니냐 동생 미국에서 산다고만 했지
결혼했다는 말은 안하지않았냐 물어봤어요 남친은 동생이 자기보다 먼저 결혼해서 아이가 있으면 내가 결혼해 대해서
압박감 느껴할까봐 말하지 않았다는 데 지나치게 배려심 많은 남친으로 생각해야 하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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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민 좀 해 ㅋㅋ
쫌 더 고민해서 쓰도록 ㅋ
주작 ㅋㅋㅋㅋㅋㅋ 뭔가 어설퍼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