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9년차 남편과 평소에 잘 다투는 편이에요..
싸우는 이유는 다양한데 성격 문제도 있고
경제적인 부분도 있고 시댁일도 있어요
어느 집이나 다툼하는 이유는 비슷할거라고 생각하는데
문제는 제가 정신적으로 멘탈이 약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우울증이 와서 몇 개월 우울증 약도 먹고있어요
저의 문제도 있겠지만 부부사이가 회복되지 않는한
제 증상은 도돌이표 처럼 다시 돌아온달까요?
심하게 싸운 날은 정말 사라져버리고 싶고 다 내려놓고
멀리 도망가버리고 싶단 생각을 할 때도 있는데
아이들 생각하며 꾹 참아왔어요
아이들도 어느 정도 커가는 상황에 남편도 남의 편같고
내 편은 아무도 없는 것 같고..
이런 상황이 반복되니까 내가 이럴려고 결혼을 했나 싶고
제 자신을 탓하는 지경까지 오네요
저도 고쳐야 한다면 고쳐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남편이랑 같이 부부상담을 받아볼까도 생각했는데
남편은 그런데 뭐하러 가냐, 결국엔 똑같다 시간낭비다
이런소릴하고 거부하니 더 답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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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1
글쓴이님이 너무 힘들어보이네요.. 본인이라도 먼저 상담 받아보시고 마음에 안정이라도 찾아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