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은 남편이랑 저랑 음식부분에서 상당히 안맞아요
남편은 라면 피자 떡볶이 치킨 이런걸 좋아 하는편이고
같은걸 자주 반복 시켜 먹어요
저는 초밥 생선 파스타 찜닭처럼 튀김종류보다 굽거나 조리는걸 좋아해요
둘다 맞벌이 중이라서 집에오면 8시
씻고 집안 청소하면 9시네요
자연스레 마트가서 장보고 요리할 체력이 없어서 주로 배달 시켜먹는데
이때마다 약간 전쟁아닌 전쟁입니다
결혼 초기에는 제가 왠만하면 다 양보했어요
남편이 비린 생선류 조개류도 안먹고 저는 잡식성이였거든요
그렇게 양보하다보니
가볍운 초밥이나 샌드위치 먹고 싶은 날에도 치킨을 먹여야하고
떡볶이에 튀김셋트을 반복적으로 먹어야만 했어요
살이 너무 찌니깐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했어요
솔찍히 먹고 싶지도 않은데 배 채우겠다고 고 칼로리로 먹다보니
살이 찌는거에 민감해 지더라구요
물론 남편 탓 하는거 같아서 스스로 식단 관리좀 하자 맘 먹었지만
진짜 저녁마다 매끼 고 칼로리 햄버거 이런거 시키니깐 짜증나요
얼마전에 중국집 시켰는데 제가 맵고 짜고 튀긴거 피하려고 우동먹고 싶다 했는데
남편이 저랑 상의도 없이 탕수육에 간짜장 2개 있는 셋트메뉴를 시켜버린겁니다
너무 화가 나서 배달온 음식을 먹지 않았어요
남편은 뭐 이런걸로 삐지냐고 앞으로 따로 배달시켜먹자고 하네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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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6
따로 시켜먹고 그러다 익숙해지면 각방쓰세요 저도 그렇게 되더라구요
아 저도 그런거 너무 싫어요ㅠㅠ 배달비도 많이 올랐자나요 한쪽 입장만 생각하면 안돼요 진짜
난 여자친구 생기면 음식 같은거 다 맞춰줄 용기가 있다! 그게 뭐라고!
먹는게 맞지 않는다면 같이 식사안하셔도 될거 같은데....참고로 저희 남편은 왠만하면 다 밖에서 먹고 옵니다
저희는 주말부부인데요 남편이 주말마다 오면 애들이 먹고 싶은것보다 본인위주로 매운음식만 매번 시켜요 그래서 아빠오는 주말을 애들이 싫어해요 적당히 눈치가 있어주면 모두가 행복할꺼 같은데 말이죠...
배달비 아깝다 생각하지말고 그냥 따로 따로 주문하세요 맞벌이신데 구지 그런 배려와 눈치 볼 필요가 있을까요? 다들 먹고 살자고 힘들게 고생하는건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