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촌 동생과 그 주변 친구들을 보면서 느낀건
30~40대 백수들이 본인 선택에 의해 너무 많다는 겁니다
사회가 대학 못나오면 대접 못받고 좋은곳에 취직이 안된다 하니
전공할것도 없으면서 대학을 갑니다
부모님들도 내자식은 좀더 잘살길 바라는 마음으로
빚에 빚을 떠안고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고 있죠
참고로 제 사촌 동생은 공부를 잘한건 아닌데
사회에 일찍나와 돈벌기는 싫고 친구들이 다들 대학간다하니깐
캠퍼스 낭만 같이 밟으려고 분위기 휩쓸려 갔어요
그러니 전공도 되는대로 선택했고 공부도 열의가 없었습니다
20대 방황하듯 술 퍼마시고 놀고 군대를 다녀왔고
3학년때쯤 사회에 나갈 스펙을 갖춘 친구들과 비교가 되니 마음이 다급해졌죠
준비없이 졸업을 하고 몇번 면접 보다가 오라는데가 없으면
그때서 생각해낸 차선책이 공무원 시험이였습니다
그렇게 2년 3년 5년 시간은 흘러가고
공무원 시험 떨어질때마다 운도 따라줘야 한다며 핑계를 댔어요
결국 사촌동생 부모님들도 직장생활 하라고 압박합니다
그런데 국비학원을 다니면서 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좀만 더 기다려 달라했죠
보다못한 친인척들은 부모 등골 휘는거 모르는 사촌동생이 틀려먹었다 욕을했고
결국 그렇게 10년이 지났고
지금은 캥거루족 마냥 부모님 밑에서 백수생활 하고 있어요
국비학원을 그렇게 다녔는데도 대학 졸업장 외엔 아무것도 딴게 없어요
요즘 청년들 심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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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8
나도 국비 지원받아 자격증 공부만 3년째 이네요 ㅠㅠ
요새 청년실업들 국가에서 돈도 막 퍼주고 살기 좋은 세상이다
요새 진짜 심각해 젊은 백수들..............
나는 고등학교 졸업하자 마자 사회생활 했는데 내친구들은 대학 나와서도 지금껏 놀고 있더라 놀고있는게 문제라고 하지만 솔찍히 부모님이 잘 살아서 놀아도 되는 내친구들이 그저 부럽기만 해
출산률은 낮고 젊은 청년백수들은 늘어나고 이러다 한국사회가 완전히 붕괴될까 무섭다 나는
한국사람들이 제일 소중한것 1위가 돈이라네요 그런데 자살율 1위가 한국이라면 요즘 청년들 미래가 좀 암담하죠...
예전 30대-40대면 이미 자리잡고도 남을 시기였을텐데.. 세월의 변화가 대단하네여
공무원 시험은 인생을 허비하기 좋은 허울뿐인 명분인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