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한테 질투하고 자존감도 떨어지고 ... - 리리라리 - 여성커뮤니티 | 여성익명커뮤니티 | 운세커뮤니티

저는 아직 취업준비생인 26살인데 계속 공무원 시험 떨어지고 있어요..

졸업하고부터 시험 봤으니까 벌써 3번째시험까지 봤네요

근데 이번에도 또 떨어졌어요...근데 저랑 같이 공무원 시험 준비한 

어릴적 초딩때부터 친구였던 진짜 친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는 이번에 붙어서 

임용되서 다니고 있어요 

제가 젤 좋아하고 친한 친구니까 진심으로 기뻐해줘야하는데 

친구가 붙었다는 말을 들었을때 심장이 쿵 내려앉는 느낌도 들었고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말이 안나오더라고요...

솔직히 말하면 떨어졌음 하는 생각도 있었던거같아요 

저 진짜 나쁜거같죠ㅠㅠ 이런 생각을 하는 제 자신도 너무 싫고 

친구한테 넘 미안하네요... 

근데 친구가 요즘 일도 어렵고 힘들다고 공부할때가 편했다는 이야기를 듣는데 

좀 짜증나고 얄밉고 하더라고요..

에휴..떨어진 제 잘못이긴 하지만 그냥 세상이 다 짜증나고 

원망스럽고 이러다가 나는 평생 취업 못하는거 아닐까 걱정도되고..

대학생때도 공무원 준비할거여서 토익같은거 하나도 안따놓고 

공무원 공부만 했거든요 중소기업은 진짜 가기 싫고.. 뭔가 친구랑 

차이가 나는 거같아 우울하네요...ㅠㅠ

그냥 제가 열심히 공부하는 거밖에는 답이 없겠죠 ㅠㅠ 내년에는 꼭 합격해서 

친구한테 느끼는 이런 질투심 다 사라져버렸음 좋겠어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