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에 직딩이에요
지금 심각하게 퇴사 고민중에 있어요 ㅜㅜ
제가 이회사에 5개월차 적응중인데
저희 회사는 사장님과 사모님 그리고 남성직원분 3명과 함께 일해요
평소에는 사장님과 남성 직원분은 전부 외근 나가시고
사모님이랑 저랑 둘이서 사무실 근무합니다
근데 사모님 곁에서 일하는게 너무 힘들어요
제가 원래는 그냥 보조업무로 들어 왔는데
사장님이 어느날 저를 따로 부르셔서
너 이참에 사모가 하시는 장부쪽일을 좀 배워본는게 어떻겠냐는 제안이셨어요
사장님은 사모님이 그냥 이참에 이일을 그만두고 집에서 살림만 하기 원하셨대요
사모님이 있으면 사무실 분위기가 좀 쎄하거든요
직원들이 전부 불편해 하는거 사장님도 이젠 신경이 쓰이신대요
그래서 저더러 배우라는 거에요
물론 배우는 만큼 저한테 월급도 많이 올려주신댔어요
근데 제가요
일이 많아 지는건 상관이 없는데
정말 숫자적인게 너무 약해요
간단한 암산도 잘 못해서 계산기 눌러봐야 하구요
거스름돈 잘못 받아도 저는 몰라요
항상 옆에 있는 친구들이 이야기 해줘야 알아요
그래서 자신 없다고 말씀드렸는데 그래도 한번 노력해 보라셨어요
다음날부터 열심히 사모님께 배웠는데
안그래도 저랑 사모님 사이 그렇게 좋은편은 아닌데
이거 배우면서 더 상황이 안좋아졌어요
1주일 전에 가르쳐 줬는데 또 까먹었냐고.......
그러더니 점점 제가 하는말에 대답도 안해주세요
사모님 이거 정리해서 책상에 두면 되요? 하고 물었는데
대꾸도 안하고 거의 식물인간 취급하세요
어쩔땐 4일 내내 한마디도 안하실때도 있어요
이정도면 저더러 나가라는 압박이신것도 같아요
그렇게 2달이 지나니깐 진짜 누가 툭하고 건들면 폭팔해서 울꺼 같아요
내일 사장님께 잠시 따로 뵙자고 말씀은 드렸어요
퇴사하겠다고 말할생각입니다
더이상 버티는건 못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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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왜 저러는거지? 묵언수행중이신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