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주부 3년차 입니다
집에서 그저 할일없이 있다가 저녁에 남편이 오면 반갑고
또 집에서 그저 할일없이 지내던 중에 시누이가 자기 아는 회사에
꽂아 줄테니 일해보라는 겁니다
아니 근데 이 시누이 연락오는게 저는 조금 겁이나요
너무 너무 너무 유별난 시누이거든요
얼마나 유별난지 저랑 3살밖에 차이 안나는데 이제 35살인데 벌써
결혼하고 이혼만 4번째 입니다
매번 결혼하고 이혼할때마다 온 집안을 흔들고 가요
여러번 하는 결혼인데도 매번 처음 하는것처럼 해요
이런 시누이가 아는데를 꽂아줄테니 편하게 다니라는 말이 의심되죠
저는 직감적으로 그냥 안한다 했어요
근데 10분뒤에 신랑이 저더러 아니 그 편한대를 왜 안하냐고
편하게 돈벌수 있는데 배부른 소리를 하냐는 겁니다
그래서 강제로 첫날 가벼운 면접을 보러 갔어요
인테리어 사무실인데 전화좀 받아주면 된다고 시누이가 그랬어요
사무실 도착하니 여자 사장님이 저를 면접보시더라구요
시누이랑 무슨 사이지는 모르겠지만 엄청 기센 여성 사장님이셨어요
제가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드렸는데 대뜸
"그래! 할줄아는거 아무것도 없으시고? 염치도 없이 왔어요?" 이러는거에요
저는 억지고 부탁받아 온건데 너무 억울한거에요
"아뇨 ~ 전화만 받아도 되는거라고~ 제가 자리부탁 한거 아니에요~" 했더니
여사장이 " 이집사람들은 그 여동생한테 빨대 꽂아 사시나봐요?" 하는겁니다
너무 열받아서 뛰쳐 나왔어요~!! 그리고 남편한테 엉엉 울면서 전화했습니다
그날 이후로 저는 시누이 전화번호 차단했어요
이와중에도 남편은 저더러 그래도 말도없이 뛰어 나오면 어떡하냐는 겁니다
3일동안 아무것도 못먹고 너무 억울해서 자다가도 뻘떡 일어나 울기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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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1
드라마에서 보던 막장 시누이군요 생각만해도 골치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