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년 백수 생활 하다가 이번에 좋은 회사에 운좋게 합격한
행복한 직장인입니다
저희 회사는 반찬을 만듭니다
공장에서 작업하는 사람은 20명 정도 있구요
사무실내에 사장님 외 5명이서 근무하고 있어요
공장 어머님들이 너무 너무 좋으세요
저랑 같이 근무하시는 5명 사무실 직원분들도 성격이 다 좋으세요
각자 자기일만 하고 절대 이래라~ 저래라 잔소리 안하세요
4년의 공백기 끝에 이게 무슨 복이 터지는건가 매일 감사하고 행복해요
그런데 이런 회사에 다니면서도 걱정이 있긴 있습니다
주 6일 근무에 매일 7시 퇴근하는거 불만 없습니다
출근거리가 1시간 20분 이여도 불만 없습니다
점심 식대비 안 나오는것도 불만이 없어요
사실 사장님 때문에 고민입니다
사장님께서 약간 이상한 개신교 종교를 갖고 계세요
뭔가 약간 쎄 합니다
일단 사무실 한쪽 벽면에 종교와 관련된 그림과책이 있습니다
여긴 식품 회사인데 식품이 아닌 이런걸 진열해 놓으시니 이상해요
그리고 직원들에게 일요일 하루만이라도 사장님이 다니는
개신교를 나와주길 자꾸 요청하세요
물론 웃으며 농담씩으로 하는데 매주 듣습니다
작업장에 어머님들은 워낙 불교가 많으셔서 그냥 포기 하신거 같은데
빨간 휴일 마다 회사 단톡방에 종교에 관련된 글이 도배네요
저 여기서 오래 일하고 싶은데
사장님 종교와 상관없이 계속 일 할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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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6
다녀보면서 어떻게 할지 결정해야할듯 ㅠㅠ
그러지 말고 집안이 불교라 하세요
이참에 종교를 새로 가져보심이 어떠세요? 너무 색안경 끼지말고 생각보다 또 잘맞으실지도???
맙소사....할레루야....
미리 걱정하지마세요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미리 고민한다고 해결되지 않으니깐요 우선 취업하신거 축하드려요 !
일단 직장생활을 맘껌 즐기며 버텨보시죠? 내 생각엔 다른 직원들도 한두명씩 사장님 종교생활을 하면 모를까 지금처럼 단체로 다 안하고 있다면 괜찮으실꺼 같은데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