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수에서 살고 있습니다
지방 도시다 보니 여자 월급이 너무 작아요
그리고 일의 능력에 따라 진급이 되어야 하는데
저보다 일 못하고 지각을 밥먹듯이 했던 남자동기가 먼저 진급되는걸 보며
자괴감과 후회가 들기 시작했어요
진급한 친구는 결석도 많은 편이고 일도 못해서 매번 윗 상사분들에게 엄청 깨지는 스타일이고
저는 야근과 남들이 싫어하는 일까지 도맡아 했던 터라 이런 회사가 정떨어져서 퇴사했습니다
지방은 답이 없다 생각했고 서울쪽에 넣었는데 다행히 오라는데가 있었어요
100명 정도 규모의 회사였는데 복지도 좋고 퇴직금도 높은 편이였어요
물론 서울에 방 구해서 사는게 좀 힘들겠지만
능력을 인정받아 높이 올라갈수 있다면 내 인생 투자해볼만 했어요
그런데 6개월 다니고 이 회사도 퇴직서를 내고 방도 내놨습니다
서울에 다니는 이 회사는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왔다 금방 나가버리는 직원들이 너무 많은거에요
제가 배정 맡은 일은 7개가 있는데 퇴사하는 직원들 업무량이 계속 떠넘겨지고 있어요
밤 10시 12시에 퇴근한다고 월급 더 주는것도 아니고
퇴사하는 직원들 업무를 계속 저만 받으니 점심시간에도 일해야 하고
새로 들어오는 직원들 다시 가르켜야 하고
열심히 살아보려 했는데 모든게 내맘같지 않고 속만 상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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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5
기본은 지키는 회사로 가요..모든 회사가 다 그렇지만은 않은데ㅠㅠ
일복 사람복이 있으면 좋긴한데요 그냥 참고 견뎌야 합니다 열에 열명 회사가 맘에 들어 다닐까요? 그냥 먹고 살려다 보니 버티는거죠 ㅜㅜ
그래도 용기내셔서 서울까지 간거 같은데....제 경험상 어딜가나 다 그만그만해요 정말 좋은 회사엔 사람들이 퇴사하지 않으니깐요 그래서 현실적인 경험이 쌓일수록 더 나쁜 회사를 골라내지 더 좋은 회사를 찾지는 않아요
좋은 회사 빨리 구해지길ㅠㅠ
정말 미쳐버릴거 같아서 참다 못해서 옮기면 그전 회사보다 더 심한데로 오더라 진짜.....